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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꿈 발견이 먼저다
작성자 김란영 등록일 12.09.10 조회수 241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알려진 에베레스트를 뉴질랜드 힐러리 경이 정복한 1953년 즈음에는 1년에 2~3명 정도만 에베레스트 정상에 올랐지만 최근에는 해마다 600명 이상이 정상에 오르고 있는데, 그 이유가 장비나 체력이 우수해라기보다는 베이스캠프가 3000미터에서 6000미터로 높아져 정상까지 이르는 시간과 거리가 단축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베이스캠프에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가 날씨가 좋아지면 기회를 포착하여 재빨리 오르다 보니 그만큼 정상에 오를 확률이 높아진 것인데, 산 아래에서 갑작스럽게 정상에 오르기 위해 준비하는 사람과 정상 가까운 곳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기회를 노리는 사람과는 출발 자체가 다르다.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즉흥적인 기분과 판단으로 공부하는 학생과 언제든지 정상에 오를 마음의 준비와 전략을 갖춘 상태로 공부하는 학생과는 출발점부터 다르다. 마음의 준비와 전략을 갖추고 있는 학생은 베이스캠프의 높이가 훨씬 높은 곳에 있는 셈이다. 물론 마지막에 가서 무모하게 도전해서 실패할 확률도 그만큼 줄어든다.

지금 당장은 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꿈이나 진로는 대학에 들어간 다음에 천천히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미뤄두면 목표 없이 산을 오르는 것과 마찬 가지로 무의미하다. 하지만 ‘나는 ‘나는 장차 어떤 사람이 되어 어떤 꿈을 이루겠다!’라는 목표가 분명하면 그에 따른 학습목표를 정하고, 어떻게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붓게 된다.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진로, 즉 자신이 일생을 쏟아 부을 만큼의 값진 직업을 설정하고 나면 꿈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고 그에 따라 성적이 오르면 자신의 꿈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성적은 저절로 오르게 되어 있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진로를 설정하기 위해서는 성격, 흥미와 적성, 가치관의 관점 에서 보아야 한다. 아무리 좋은 공부방법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성격에 안 맞으면 효과가 없듯이 자신의 성격에 맞아야 즐겁게 매진할 수 있다. 더군다나 성격은 각기 선천적 또는 후천적으로 타고난 기질로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말에 의존해서 진로를 선택하게 되면 기분에 의해서 즉흥적으로 샀다가 구석에 그래도 처박아 두고 있는 참고서처럼, 실패할 수밖에 없다.

흥미와 적성 역시 진로를 설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인데, 자신이 흥미를 갖고 적성에 맞는 일이라면 재미있으니까 시간과 정성을 들이게 되고 그러다보면 똑같은 시간을 할애하더라도 훨씬 능률적이고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자기 꿈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기가 원하는 직업을 넣은 것이 비전이 되는데, 자신의 꿈과 직업에 대한 대답을 찾았다면 진로 문제 반 이상을 찾았다고 볼 수 있다.

미국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은 7세 아버지 파산하고 9세 어머니 사망, 22세 사업 파산, 23세 주 의회 낙선, 24세 또 다시 사업파산, 25세 약혼녀 사망, 27세 신경쇠약 병원 입원, 29세 주 의회 대변인 낙선, 34세 하원의원 낙선, 45세 상원의원 낙선, 47세 부통령 지명후보 실패, 49세 상원의원 재출마 낙선, 그의 삶은 이렇듯 실패한 인생이라고 할 만큼 고통스러운 순간들로 얼룩져 있었다. 하지만 이 강인한 남자는 포기를 할 줄 몰랐고 마침내 51세 때 미합중국 대통령으로 당선되었다.

링컨이 가슴에 품은 비전은 노예제도 폐지를 통해 살아있는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비전이 있었기에 역경을 피하지 않고 불타는 열정으로 눈앞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이다.

비전이란 학생들마다 다르지만 보통 자신이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모습, 가지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등을 말한다. 자신의 가치 속에서 나온 시각화된 꿈인 비전을 잘게 나누면 그것이 바로 목표가 된다. 목표와 관련된 이야기에는 세계적인 탐험가 존 고다드의 ‘꿈의 목록 127가지’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의 궁극적인 목 표 한 가지를 발견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한 단계적인 목표를 수립하는 것이다. ‘이 목표가 과연 나의 비전을 이루는 데 맞는 조각인가?’, ‘이것은 나의 꿈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와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본 뒤 아니라고 느껴지는 것들은 과감히 지우고 꿈을 향해 전진하는데 필요한 목표들이라면 하나씩 실천해 보도록 하자.

‘사람의 뇌는 바보다’라는 말이 있듯이, 뇌는 우리 마음속의 꿈이 상상의 나래를 폈을 때 반사적으로 몸이 움직이도록, 의욕적으로 행동하도록 지시를 내리고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준다. 성공학의 대가인 클로드 브리스톨이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은 바로 상상력’이라고 한 것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이다. 믿어라! 상상할 수 있다면 누구나 꿈을 발견할 수 있고,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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