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선생님께
사랑하는 개똥이들을
양보할 때가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개똥이들이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RE: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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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김지환 | 등록일 | 11.05.13 | 조회수 | 60 |
바쁘신데 참석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타깝게 아이들 엄마는 그 해 여름을 나지 못하고 돌아가셨습니다.
제가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볼 때마다 주체를 못한답니다. 특히 아이들 볼 때.... 수업도 마음 단단히 먹고 한 것입니다.
이미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차마 아이들과 부모님께 최정미씨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야기할 수 없었습니다.
감사와 행복은 먼 곳에 있지 않음을 내게 주어진 삶이 너무 감사한 것임을 작게 나마 모두가 느끼는 시간이었으면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개수업왔다가 울음을 참아내는 모습 역력한 여러 부모님을 보니 저도 가슴추스리기 힘들었답니다.
삶 속에 불평과 분노로 표출되는 자신을 반성하며 살아있음으로부터의 겸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해봅니다. 그리고 이런 마음의 시작으로 우리 개똥이들을 대하자고 맘속으로 되새겨봅니다.
주말에 함께할 수 있는 아이들과 더없는 행복 누리시기를 빌며 좋은 체험장소라도 있으면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전 주말에 앞으로의 학습거리들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테마없는 교실은 너무 진부하니까요 ^^ 더불어 중간평가 다시한번 점검하고자 합니다.
아무래도 4학년이니만큼 월요일은 시험범위를 알려주어야겠습니다. 의미가 있을까도 싶지만.. ^^
- 스승의 날을 목전에 두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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