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선생님을 보고도 인사를 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조회와 종례를 통해 열심히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생활 습관으로 잘 정착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아침에 선생님을 처음 봤을 때는 머리를 숙여 “선생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하고 그 다음부터는 가볍게 목례를 하라고 얘기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아 못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인사는 모든 예절의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데, 인사 예절을 잡아주는 것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가정은 사회를 구성하는 1차적인 집단이며, 인간 발달의 기본적인 틀이 잡히는 곳입니다. 가정이 화목해야 아이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학생들은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 학교와 사교육 기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또한 대학입시라는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 큰일이라는 막대한 스트레스까지 경험하고 있는 상황이라, 가정교육에 소홀해지기 쉽습니다.
가족에서 시작할 수 있는 교육으로 사소하면서도 효과가 큰 ‘밥상머리 교육’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면서 대화를 하면서 가족 사랑과 인성을 키우는 시간이 바로 식사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자연스럽게 예절교육, 인성교육, 사회성교육 등이 이루어지며 가족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서로의 사랑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정에서 예절 교육을 제대로 시작한다면 학교 폭력도 자연스레 줄어들 것입니다.
<예절의 기초, 가정에서부터 키워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