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사회에서의 네티켓 ] 1. 네티켓(netiquette)이란? 네티켓이란 온라인 커뮤니케이션에서 ‘해야 할 것’과 ‘해서는 안 되는 것’을 담고 있는 네트워크 에티켓(network etiquette)을 의미한다. 네티켓은 온라인에서의 통상적인 예절과 사이버 공간에서의 비공식적인 규칙들을 포괄하고 있다. 원래 에티켓이란 말은 사회적‧공식적 삶에 필수적인 권위에 의하여 규정된 혹은 좋은 가문에 의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예절을 의미한다. 어원상으로 볼 때, 에티켓이란 말은 티켓(ticket)에 해당하는 프랑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어떤 사람이 특정한 사회나 집단을 위한 에티켓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람은 그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네티켓은 컴퓨터와 통신 기술이 만들어 낸 사이버 공간에서의 에티켓을 의미한다. 2. 네티켓의 핵심 규칙 (1) 인간임을 기억하라. 가상 공간에서 우리가 명심해야 할 가장 기본적인 태도는 상대방이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이버상에서 대화할 때 상대방이 인간임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비대면 의사 소통이라는 매체의 특성과 익명성은 사람들로 하여금 음란하고 무례한 행동을 유발하기도 하고, 실생활에서는 행해질 수 없는 부분까지도 허용될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통신상에서 글을 게재하거나 메일을 띄울 때, “나는 지금 사람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필요가 있다. (2) 실생활에서 적용되는 것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실생활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떠한 처분이나 적발의 두려움 때문에 나름대로 법을 준수하지만, 사이버 공간상에서는 윤리 기준이나 인간적인 행동 규범의 적용을 덜 받는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사이버 공간상에서의 행동 기준은 실생활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보다 적은 규제를 받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만일 사이버 공간에서 윤리적인 딜레마에 빠질 경우, 실생활에서 지켜지는 규범을 참고하여 적절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지 않다면, 사이버 공간은 홉스(Hobbes)가 말하는 ‘자연 상태’에 이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3) 현재 어떤 사이버 공간에 접속해 있는지 알고, 그 곳의 문화에 맞게 행동하라. 네티켓은 해당 영역마다 다양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떤 영역에서는 허용되는 행위가 다른 영역에서는 몹시 무례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다. 서로 다른 영역에서는 네티켓 또한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어느 곳에 접속해 있는지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사이버 공간에 새롭게 참여하고자 할 때에는 그 환경을 잘 파악하여야 한다. 대화하는 것을 상세하게 들어보거나 게재된 글을 읽어보는 등의 준비를 통해 그 곳에 소속된 사람들과 그들의 생각을 파악하고 난 후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4)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메일을 보내거나 토론 그룹에 글을 올릴 때,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필요하다. 즉, 글을 읽게 되는 다른 사람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글을 올리는 사람들의 책임이다. 특히 시간과 대역폭을 잘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글을 올리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진정으로 그것을 알고 싶어하는지를 따져 보아야 하며, 만일 다른 사람들이 원하지 않는 정보라면 그들의 시간을 빼앗지 않아야 한다. (5) 온라인에서의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어라. 온라인에서는 익명성이라는 특성에 따라 외양이나 행동이 아닌 그 사람이 쓴 글의 수준에 따라 평가를 받게 된다. 따라서 글의 내용에 주의를 기울이고, 무엇에 관해 말하는가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이 쓴 글을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고, 공격적인 언어의 사용을 자제하며, 기분 좋고 정중한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6)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온라인에서 질문을 하면 수많은 지식을 보유한 사람들이 그 질문을 읽게 되고, 그들 중 일부만이 답변을 하더라도 세계의 지식을 모두 모아 놓은 듯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내가 아는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할 때, 그것이 남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미리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질문에 대한 답변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고, 이는 네트워크상의 오랜 전통이며 세상을 좀더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7)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논쟁은 어떤 격렬한 감정을 절제하지 않고 강하게 표현할 때 생겨난다. 논쟁은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관행이며, 많은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소로 네티켓에서도 이를 허용하고 있다. 하지만 논쟁을 지속시키는 것은 금하고 있다. 격렬한 논쟁이 지속될 경우 이에 끼여들고 싶지 않은 사람들은 곧 싫증을 내게 되고, 토론 그룹의 분위기를 나쁘게 하거나 구성원들 사이의 우애를 깨뜨릴 수 있으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8)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아무리 사이버 공간상의 일이라 할지라도,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는 자신에게도 큰 피해를 주게 되므로 전자 우편을 비롯한 상대방의 정보를 훔쳐보거나 허가 없이 복사하여 배포하는 등 타인의 사적인 영역을 함부로 침범해서는 안 된다. (9) 자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 사이버 공간에서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진다. 일상 사무에 능하거나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처럼 다중 사용자 영역에서 재능을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잘 안다거나 더 많은 권한을 지닌다고 해서 다른 사람들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되는 것은 아니므로 자신에게 부여된 권한을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 된다. (10)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누구나 처음엔 초보자이다. 따라서 누군가 실수를 할 때 친절을 베풀 줄 알아야 한다. 아주 사소한 실수라면 그냥 넘기고, 비록 그것이 크다고 느껴질지라도 지적은 정중해야 한다. 타인의 실수를 지적할 때에도 상대방이 신중하게 생각하도록 하고, 비공개적인 개인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다. 또한 의심이 가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좋게 해석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사용 영역별 네티켓 수칙 (1) 전자 우편을 사용할 때의 네티켓 ∙날마다 메일을 체크하고 중요하지 않은 메일은 즉시 지운다. ∙자신의 ID나 비밀번호를 타인에게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 ∙메시지는 가능한 짧고 읽기 편하게 요점만 작성한다. ∙본인이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힌다. ∙전자 우편은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메일 송신전에 주소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 ∙흥분한 상태에서는 메일을 보내지 않는다 ∙제목은 메일의 내용을 함축하여 간략하게 쓴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비방이나 욕설을 하지 않는다. ∙행운의 편지, 메일폭탄 등에 절대 말려들지 않는다 ∙수신 메일을 송신자의 허락 없이 다른 사람에게 다시 전송하지 않는다. ∙첨부 파일의 용량을 줄여 수신자가 바로 열어볼 수 있게 한다. (2) 대화방에서의 네티켓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한다. ∙자기 자신을 먼저 소개하고 대화에 참여한다. ∙만나고 헤어질 때에는 인사를 한다. ∙진행중인 대화의 내용과 분위기를 파악한 후 대화에 참여한다. ∙대화에서는 모두에게 ‘님’자를 붙이고 존칭을 사용한다. ∙초보자가 들어올 경우 기다려 주며,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같은 내용의 말을 한꺼번에 계속 반복해서 치지 않는다. ∙여러 사람과 동시에 대화할 때에는 상대방을 혼동하지 않도록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논조는 피한다. ∙광고, 홍보 등의 목적으로 악용하지 않는다 ∙유언비어, 속어와 욕설, 음란성 대화를 금한다. ∙상호 비방이나 명예 훼손의 우려가 있는 내용은 금한다. ∙센스 있고 미소를 자아내는 대화를 유도한다. ∙다른 사람의 아이디(ID)로 접속하여 대화하지 않는다. (3) 게시판 네티켓 ∙게시판의 글은 명확하고 간결하게 쓴다. ∙게시물의 내용을 잘 설명할 수 있는 알맞은 제목을 사용한다. ∙문법에 맞는 표현과 올바른 맞춤법을 사용한다. ∙다른 사람이 올린 글에 대한 지나친 반박을 삼간다. ∙사실 무근의 내용을 올리지 않는다. ∙자기의 생각만을 고집함으로써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한다. ∙타인의 아이디(ID)를 도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신상 정보를 누출하지 않는다. ∙내용이 같은 글을 반복하여 올리지 않는다. ∙공지 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각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 글을 올린다. ∙욕설, 음란물, 내용없는 글, 저작권을 침해하는 글 등을 올리지 않는다. (4) 공개 자료실 네티켓 ∙상업용 소프트웨어를 올리지 않는다. ∙음란물을 올리지 않는다. ∙프로그램을 올릴 때에는 사전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점검한다. ∙유익한 자료를 받았을 때에는 올린 사람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낸다. ∙공개 자료실에 등록할 자료는 가급적 압축한다. (5) 유즈넷 네티켓 ∙기사들을 반드시 읽어보고 그룹의 분위기, 서술 방식 등을 파악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사를 보고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한다. ∙기사는 간결하게 요점만 작성한다. ∙기사에는 자신의 이름과 연락처를 적어 보낸 사람을 분명하게 밝힌다. ∙회답할 때에는 뉴스 그룹 전체에 회답할 지를 잘 판단한다. ∙제목에는 기사의 내용을 함축할 수 있는 단어를 쓴다. ∙내가 알고 있는 질문에는 친절하게 답한다. ∙도움을 준 사람에 대한 고마움의 글은 개인 메일로 보낸다. ∙교차 투고를 하지 않는다. ∙쓸데없는 선정적인 화제에 끼어 들지 않는다. ∙올린 기사에 잘못이 있으면 빨리 취소한다. ∙해당 뉴스 그룹의 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은 올리지 않는다. ∙광고는 원하는 그룹에게만 전달하되, 상업적인 광고는 올리지 않는다. (6) 웹(www) 문서 작성 네티켓 ∙문서상에 아주 큰 그래픽 이미지를 넣지 않는다. 불가피할 경우 선택한 사람만 접속할 수 있도록 한다. ∙비디오, 오디오 파일을 포함할 경우 파일 크기를 미리 알려 내려받을 시간을 추측할 수 있도록 한다. ∙URL은 표준 표기를 따르도록 하고, 자주 변경하지 않는다. ∙URL이 불명확할 경우 우선 도메인 주소를 먼저 억세스한다. ∙문서가 단지 그래픽으로만 구성되었더라도 텍스트 링크를 포함한다. ∙HTML 문서 하단에 작성자의 전자 우편 주소를 넣어, 사용자와의 대화 통로를 열어 둔다. 또한 방명록에는 자신의 코멘트나 사인을 남겨 준다. ∙문서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갱신하고, 최신 수정일을 알려준다. ∙자신의 고유 저작물에 대해서는 상표권 또는 저작권을 반드시 게재한다. ∙원하는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너무나 많은 화면을 거치지 않도록 한다. (7) 다른 컴퓨터 사용(Telnet) 및 파일 전송(FTP) 네티켓 ∙원격 접속시 호스트 첫 화면의 공지 사항을 반드시 읽어본다. ∙자료는 개인 PC의 디스크로 내려 받는다. ∙문서 파일을 내려 받은 후에는 오프라인 상태에서 읽는다. ∙익명 FTP를 사용할 때에는 자신의 전자 우편 주소를 정확하게 기입한다. ∙자료를 올릴 때에는 동일한 파일이 있는지를 살펴본다. ∙고의로 정보를 지우지 않는다. ∙자료를 올릴 때에는 버그나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사전에 검색한다. ∙대용량 자료를 내려 받을 때에는 가능한 붐비지 않는 시간을 이용한다. ∙공용 폴더를 사용할 경우, 자신의 이름으로 하위 폴더를 만들어 사용한다. ∙시간 제약이 있는 사이트의 경우, 해당 사이트 사용 시간을 지킨다. ∙쉐어웨어(shareware) 프로그램의 계속 사용은 일정 요금을 지불하여야 한다. ∙자료를 내려 받을 때에 저작권이나 상표 사용 동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다. (8) 공용 컴퓨터를 사용할 때의 네티켓 ∙아이디(ID)와 비밀 번호를 남겨 두지 않는다. ∙오래 동안 컴퓨터를 독점하여 사용하지 않는다. ∙컴퓨터의 환경 설정을 함부로 변경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이 사용할 수 없도록 암호를 걸어 놓지 않는다. ∙설치되어 있는 프로그램 위치를 뒤바꾸거나 삭제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다른 사용자들과 운영자에게 알린다. (9) 홈페이지를 작성할 때의 네티켓 ∙홈페이지의 HTML 문서에 지나치게 큰 그래픽 이미지를 넣지 않는다. ∙홈페이지에 비디오나 오디오 파일을 게시할 경우 파일 크기를 분명하게 적어둔다. ∙사이트의 이름과 URL을 일치시키는 것이 좋다. ∙그래픽 파일이 많은 홈페이지는 텍스트 전용 모드를 따로 설정해 둔다. ∙문서 소스의 태그에 실제 URL을 적어 주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의 최근 업데이트 날짜를 적어 주는 것이 좋다. ∙저작권 도용, 음란물, 사이버 매춘, 체인 메일 등은 일종의 범죄 행위로 홈페이지 운영자가 해당 정보의 이용에 따른 법적 책임을 진다. (10) 인터넷 게임 네티켓 ∙게이머도 일종의 스포츠맨이므로 스포츠맨십을 가져야 한다. ∙상대방에게 항상 경어를 사용한다. ∙이겼을 때는 상대를 위로하고 졌을 때는 깨끗하게 물러서야 한다. ∙매일 본다고 상대를 존중하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게임 중에 일방적으로 퇴장하는 것은 무례한 일이다. ∙온라인 게임은 온라인상의 오락으로 끝나야 한다. ∙인터넷 게임에 너무 집착하지 않는다. 출처 : 사이버포렌식(Forensic)연구소- 정보통신윤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