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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매미
작성자 정지원 등록일 10.04.17 조회수 130

매미는 신기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매미가 주스를 마시고 싶을 때 나무에서 특이하게 주스를 마십니다.

매미는 가슴쯤에 드리우고 있는 바늘 모양이 입을 살짝 들어올립니다. 

그리고 입을 나무가지에 콕 찌릅니다. 바늘 안쪽은 아주 가느다란 빨대로 되어 주스를 쪽쪽 빨아먹고 매미가 뚫어놓은 구멍에서 주스가 조금씩 밖으로 흘러나온데요. 또 벌, 파리 ,하늘소, 풍뎅이, 개미 여러 곤충들이 모여 매미보고 "나도 주스를마셔도 돼 "라고 매미에게 물어보아서 주스를 쪽쪽 빨아먹습니다.

매미의 수염을 간질이는 매미의 입을 물고 나뭇가지에서 떼내려 합니다.

매미는 다른 곤충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 같고 다른 곤충들도 매미를 좋아하는 것 같아요. 

또 신기한 점이 있어요.

아기매미는 물을 먹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기매미는 땅속에서 자고 나올때 흙을 축축하게 만드는 동안 몸안에 있는 물을 다 써버립니다.

매미는 그 물을 땅속 깊이 나무 뿌리 끝에서 매미의 구멍으로 통하는 것 입니다. 그래서 몸 속의 물이 없어지면 나무뿌리에 입을 콕 박아 나무즙을 빨아 먹습니다. 땅을 팔때마다 몸에서 물을 뿜어내어 흙을 부드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기매미는 구멍에서 나오면 나뭇가지를 조금 지나자 아기매미가  딱딱해 집니다.

등 한가운데부터 금이 조금씩 생깁니다. 그 금이 갈라져 껍질이 벗거져아기매미의 몸이 떨어지고 그 속에서 어른 매미가 나옵니다.

매미의 몸도 날개도 엷은 초록색입니다.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 몸색깔이 엷은 갈색였다가 점점 진해져 완전한 갈색으로 바뀝니다.

아기매미 껍질인 허물만 남고 어른이 된 매미는 높이높이 날아올라 갑니다.

곤충들은 동물이 새끼를 낳는 것과 다르게 알을 낳아 부화되서 스스로 껍질을 벗기고 몸과 날개를 펴서 어른이 된다.

스스로 어른이 되는 점이 기특하다.

우리들도 껍질을 벗고 어른이 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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