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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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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을 읽고....
작성자 김기현 등록일 11.02.05 조회수 189

사람들은 전태일을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부른다.  한국의 역사 현대편에 전태일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전태일’을 읽기 전에는 전태일이 누구인지 몰랐다.  훌륭한 직업을 가진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미싱공이었다.  전태일이 어떤 일을 했기에 이렇게 유명할까 생각하고 책을 읽다보니, 그는 정말 불행한 사람이었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어려서부터 공장에서 일을 하는데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여서 집안도 엉망이었다.
아버지를 잘못만나 고생하는 전태일이 너무 불쌍했다.  그때 노동자들은 아주 천한 대접을 받았다.  그들에게 단 한가지 희망이 있다면 ‘근로 기준법’이 공장에서 지켜지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공장은 이 법을 지키지않아 노동자들은 그야말로 암흑속의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 사람 누구도 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전태일은 결국 자신의 몸에 불을 붙여 세상 사람들에게 노동자들의 힘들고 고통스러운 생활을 알리게 된다.
전태일이 분신하기 전에 세상 사람들이 법을 잘 지켰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나는 정말 안타까웠다.  하지만 전태일의 평소 품성으로 봤을 때 그는 죽은 후에도 기뻤을 것이다.  그의 죽음을 계기로 많은 공장에서 근로기준법이 지켜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공장은 아직도 지키고 있지 않지만 전태일의 죽음이 그의 말처럼 헛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공장은 사라졌으면 좋겠다.

이 세상에서 우리는 인간 전태일을 만날 수는 없다. 그러나 그의 아름다운 희생과 정신은 영원히 우리 곁에 살아있을 것이다.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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