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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생태박물관-힘이센 천하장사 장수풍뎅이
작성자 이지혁 등록일 11.02.01 조회수 227

장수풍뎅이는 딱정벌레목으로 제가 좋아하는 곤충입니다. 이  책엔 장수풍뎅이의 생생한 사진과 그림으로 설명하고 있어 읽는 재미뿐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더해 준답니다. 이제 풍뎅이 이야기를 들려줄께요.

장수풍뎅이는 풍뎅이중에서 가장 크고 힘도 세요. '장수'라는 말이 들어간 곤충들은 다들 덩치도 크고 힘도 세요. 장수하늘소,장수풍뎅이,장수말벌이 다 그렇지요?  장수풍뎅이 수컷은 뿔이 있지만 암컷은 뿔이 없답니다. 장수풍뎅이 수컷은 참나무진을 먹으러 온 다른 곤충들을 물리치고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해요. 암컷이 오면 짝짓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수컷이 오면 뿔로 싸우기도 합니다.  결국 더 힘센 수컷이 암컷을 차지하죠.  암컷은 짝짓기를 하고 썩은 나무나 흙속에 알을 하나씩 낳아요. 장수풍뎅이의 우화 순서는

알 -> 막 태어난 애벌레 -> 1령 -> 2령 -> 3령 -> 번데기 -> 성충 입니다.

몸이 큰 장수풍뎅이는 다른 곤충들처럼 쉽게 날지 못합니다.

그래서 장수풍뎅이는 나는 것을 싫어합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입모양은 음식을 씹어먹기에 적당하지 않아요. 덩치는 크지만 입에는 솔처럼 생긴 혀만 남아 액체로 된 먹이만 핥아 먹을수 있어 숲에 있는 나무의 진액이나 썩어가는 과일을 찾아 먹습니다.  그 중에서도 참나무 진을 제일 좋아하지요.  장수풍뎅이를 만나려면 참나무 숲으로 가야겠지요? 그렇지만 자연 속에서 만나기는 힘들어요. 그만큼 장수풍뎅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이 줄어들었기 때문이지요. 다행히 농장에서 키운 장수풍뎅이를 애완용 곤충으로 사서 기를 수 있지만 숲속에서 만나는 게 더 좋겠지요? 지금 저는 사슴벌레를 집에서 키우고 있어요. 곤충의 생태는 잘 알지만 막상 기르는 것은 쉬운게 아니랍니다. 친구들도 장수풍뎅이나 사슴벌레를 길러보세요. 책으로 보는 것보다 직접 키우는 것이 더 재미있고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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