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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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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약한음모
작성자 이춘영 등록일 10.08.01 조회수 184

고약한 음모를 읽고나서

유정옥저자의 글모음인 "울고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의 차례 중 하나인 고약한음모는 이책의 주인공과 친구가 함께 꾸민 음모를 말하는 내용이다.주인공의 친구 남편은 엄청난 재산과 사회적으로도 인정 받는 지위에 있었다.친구부부에게는 부족한 한가지가 있었다. 아들이 없었다는것이다.이들 부부는 딸을 셋까지 이미 낳았으니 어쩔 수 없으나 딸 넷은 죽으면 죽었지 남편은 안된다는 것이었다.그런데 이번에도 또 딸을 임신한것이다. 친구의 남편은 이번에도 딸이면  그자리에서 낙태 수술을 하거나, 수술을 안하고 낳으면 무조건 이혼이라고 하였다. 주인공이 친구에게 낙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니 친구는 살인과 똑같은것이라고 하였다. 주인공은 친구에게 남편에게는 오늘 병원에가서 검사 해보니까 아들이라고 하라고 시켰다.그대신 친정어머니에게도 친청언니에게도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절대 비밀을 지키라고 하였다.그리고 다음날에는 다른 병원에 가서 검사 해보니 딸이라고 했다.주인공은 그친구의 남편 뒷모습을 보면서 "아기의 생명이 가장 최우선이야"라고 말했다.친구의 남편은 아기에게 눈길 한 번 안주고 친구와 말한마디도 안했다.그러던 20일 쯤 지났을때 남편이 드디어 아기 얼굴을 들여다 봤다면서 친구는 흥분했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모르는 목소리였다.아기가 백일이 될쯤  친구는 그동안의 음모를 남편에게 이실직고 말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그 날로 정관 수술을 하고 만약 막내로 아들을 주셨다면 내가  우리 이쁜딸들에게 얼마나 소홀히 하고 아들만 편애했을까. 아들 하나 때문에 딸넷을 잃을 뻔했다면서 이제 딸넷을 정말 잘 키우겠다고 했다.나는 "울고있는 사람과 함께 울 수 있어서 행복하다"중 이부분을 읽으면서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자는 것을 느꼈고,만약 내 친구가 이런 상황에 처했을때 나도 이렇게 고약한 음모를 꾸며서 친구를 지켜야 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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