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화-개학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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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숙경 | 등록일 | 12.02.06 | 조회수 | 2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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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 훈화 말씀 입니다. ----------- ◐ 겨울방학 후 개학식 ◑ - 마무리의 중요성을 알자 -
오늘 45일간의 겨울방학을 마치고 건강한 모습의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학생 여러분! 방학 전에는 겨울방학 기간이 길어 보였지만 막상 지나 놓고 보니 벌써 다 지나갔나 아쉬움이 많이 남을 것입니다. 각자는 자신이 방학 동안에 어떤 생활을 했는지 반성을 해 봐야 합니다. 계획을 잘 세워 실천해서 보람 있게 보낸 학생ㄹ들은 오늘 개학에 임하는 마음이 흐뭇할 것이고 허송세월로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낸 사람은 후회가 많을 것입니다. 이제 개학이 되었습니다. 방학기분을 빨리 벗어버리고 다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해야 하겠습니다. 2월은 학년을 마무리하는 달입니다. 며칠 있으면 졸업식이 있고 학년을 마치는 종업식이 있습니다. 2월 한 달 동안의 생활을 충실히 하여 1개년의 교육과정을 후회 없이 마쳐 한 학년의 수확에 유종의 미를 거두고 새 학년을 맞을 준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2월의 학년말 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음 이야기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금 학년의 알찬 결실을 수확하기 바랍니다. “옛날에 짚신장수 아버지와 아들이 있었는데 기술이 훌륭한 아버지가 만든 짚신은 잘 팔리고 그 기술을 전수받은 아들의 짚신은 잘 안 팔렸답니다. 그냥 보기에는 전혀 차이가 안 날 정도로 잘 만들었는데도 말입니다. 평소에 그 이유를 아버지께 여쭤보면 네 스스로 깨달아 보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아버지께서 돌아가시려고 할 때 아들이 아버지께 그 이유를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아버지는 아들에게 다른 설명 없이 ‘털 털’이라는 말만 하시고는 세상을 뜨셨습니다. 그 후 아들은 아버지의 짚신과 자기의 짚신을 비교하면서 아버지가 말씀하신 ‘털 털’을 생각하면서 곰곰이 살펴보고 분석해 본 결과 그 이유를 알아낼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만드신 짚신은 잔털까지 곱게 마무리되어 완벽할 정도의 짚신이었고 자기 것은 마지막 손질이 깔끔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그 후 아들은 아버지처럼 끝마무리를 잘한 짚신을 만들어 그 장터에서 제일가는 짚신장수가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재료와 기술을 가지고 만든 물건이라도 마무리의 정도에 따라 상품의 가치와 값의 차이가 나듯 어떤 일을 할 때는 하나하나 꼼꼼히 짚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즉 한 과정을 마무리할 때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으로 그간의 과정을 다시 되짚어보고 마무리를 잘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모든 연주자가 하나 되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소리가 태어납니다. 우리 학생 모두가 그동안 이루어 놓은 명예로운 성취를 자랑스러운 학교 전통으로 영원히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정성을 다해 학교생활을 하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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