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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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유선택 | 등록일 | 14.03.28 | 조회수 | 110 |
소련 철도국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이 실수로 냉동 화차 안에 갇히고 말았다. 아무리 빠져나가려고 해도 나갈 수가 없었다. 소리를 질러도 문을 힘껏 두드려 보아도 모두 헛일이었다. 이제 유일한 희망이란 누군가 우연히 냉동 화차의 문을 열어 주는 것뿐이었다. 시간이 흐를 수록 그 사람은 희망을 버리고 자포자기의 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드디어 몸이 마비되어 저려 오기 시작했다. 그는 다가오는 죽음을 앞두고 자기의 상태를 화차의 벽에다 기록해 나갔다. ‘몸이 점점 차가워진다.… 춥다. 그러나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몸이 얼어옴을 느낀다.… 나는 몽롱해진다.…아마도 이것이 마지막 일런지도 모른다…제발…’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다른 직원이 화차의 문을 열었을 때 그는 싸늘하게 시체로 발견되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냉동 화차는 사실 오래 전부터 고장이 나 있었던 것이다. 당시 냉동 화차의 실내 온도는 바깥의 온도와 거의 같았던 것이었다. 희망이 없는 사람은 비참합니다. 여러분도 늘 희망을 간직하고 생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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