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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1학년 교육에 있어 문의드립니다.
작성자 류원모 등록일 10.04.21 조회수 401

저는 46회 졸업생입니다. 아직 결혼은 안했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알게된 아는 형님께 들은 얘긴데

너무 충격적이라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형님의 아들은 초등학교 1학년입니다. 제 초등학교 후배죠?

그런데 학생이 학교에서 한글을 안가르쳐 준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남들은 학교다니기 전에 다 배우고 온다는 이유죠

제가 어렸을적 유치원에서 제일 기본적은 자음 모음 배열을 배우고

학교에서는 받침도 제대로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아무튼 선생님께서 학부형을 부르더랍니다.

아이가 너무 집중력이없고 한글에 대해 아는게 너무 없다고 하시더래요.

너무 감당이 안된 나머지 특수반을 보내야 겠다고 말씀을 하셨데요...

한글은 원래 학교다니기 전에 배우고 오는거라고....

특수반이라... 정상적인 아이인데 한글을 잘모르고 집중력 부족으로

특수반은 보내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몸이 안좋거나....

병으로 인해 장애가 있는 친구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울수 있게 해주는 것이

특수반이 아닙니까?

정상인데...갓 8살밖에 안된 정상적인 아이를 감당이 안된다고 특수반으로

보낸다는건 교육자의 회피로 밖에 보이질 안네요...

물론 가정교육이 우선시이 되야 겠지만 선생님으로서도 마인드가 완전

빗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자기반학생인데 그렇게 책임감이 없어서야

애들이 뭘 배우겠습니까?

학교입학전 사교육으로 기본적인 교육을 해결하라고 말씀하시면....

사교육비는 늘어날것이고 점점 선생님의 자리는 그 권위를

상실하게 되지 않을까요?

지금 사교육비 줄이려고 난리인데...뭔가 좀 역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이것과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제가초등학생때는 부정 부패, 비리, 촌지까지 난부하였습니다.

2학년때 권모 선생님께서는 회초리 선생님으로 유명하셨지만

일부 고정적인 1~2명의 학생은 지금 생각해도 단 한번도 회초리를

든적이 없네요.. 뭐 생각은 자유입니다. 그당시 학부모회의 때도

난리가 났었다고 어느 분들께서 회고 하시더군요...

정말 어린 나이었지만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유없이

옆에 친구가 잘못하면 가만히 있다가 같이 있었다는 이유로 맞고

그런 얼토당토 않는 이유로 참 많이 혼났네요..

저는 덕분에 학교 생활기록부에 '꾀를 잘 부림'이라고 적어주셨더군요.

지금은 8~90년대가 아닙니다.

21세기인 지금 너무나도 변해있는건 사실입니다.

좋은 쪽으로 변한것도 있지만 오히려 부작용도 있는게 사실이지요..

아이가 사고칠 친것도 아니고, 아이답지않게 선생님을 무시해서

그런것도 아닌데... 아무리 말을 안듣는다고 특수반이라뇨...

뭔가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할 망정....

예성초등학교 졸업생으로서 너무 아쉬운 나머지 한 말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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