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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8반 정성진(효행상)
작성자 정성진 등록일 09.10.20 조회수 263

저는 사실 초등학교6학년때 반항기가 있었습니다.  부모님 말씀도 잘듣지않고 친구들과 싸울때도 있고 살고 싶은대로 살았기 때문에 말그대로 불효자였습니다.

하지만 6학년 수학여행을 다녀온 후로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부모님의 소중함과 가정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있는 효심은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욕실청소나 빨래널기등의 심부름으로는 제마음이 잘 전달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여렸을적 아버지의 후배인 형이 해준 말이 기억났습니다. 그형도 질풍노도의 시기에  부모님에게 반항을 하고 말썽도 피웠는데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그 슬픔은 더했습니다. 그 형은 저에게 진지한 모습으로 발씻기를 해드리라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의 발을 닦아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실에 앉아계신 아버지, 어머니에게로 대야를 들고 가서 진지한모습으로 발을 닦아드렸습니다. 거칠게 변한 아버지,어머니의 발을 보면서 그동안 저를 위해 힘들게 일하신 모습들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하였습니다.   발을 닦아드리면서 효심을 표현한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였습니다.   부모님도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이라 저와 아버지,어머니의 사랑이 더해갔습니다. 그 때 어머니,아버지께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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