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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우리 가족
작성자 유일환 등록일 09.10.19 조회수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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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할아버지의 생신날.

아버지께서 강원도에 사시는 할아버지를 우리집으로 모셔왔다. 오랜만에 작은 아버지 식구들도 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단란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온 가족이 모여 저녁 식사를 하고 밤에 할아버지의 생신을 축하드리기 위해 케익을 사서 불을 붙이고 노래를 부르고 선물도 드리고 했다. 할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것을 보니 나도 기분이 좋아졌다.

 

 

 

 

10월 18일 일요일에는 온 식구가 강원도 할아버지댁에 다녀왔다. 도착했을때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반겨주시는 것을 보니 나도 좋았다. 그리고 할아버지께 절을 한 뒤 할머니께서 만들어 주신 국수를 먹고 어머니를 도와 설거지를 하고 금붕어의 먹이도 주었다. 오후에는 할아버지 댁 옆에 있는 집을 포크레인을 불러 허물었다. 다 허문 뒤 나무 조각들이 땅속에 있으면 안된다고 해서 할아버지를 도와 땅에 나무 조각이 있나 살펴보았다. 근데 일은 내가 할아버지 대신 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께서는 방에서 주무시기만 했다. 그래서 순간 좀 짜증이 났지만 다 끝내고 나니 할아버지가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연로하신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내가 일을 한 것이 참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흐뭇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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