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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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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와 눈썹없는 호랑이'를 읽고... (4-4 김이석)
작성자 김이석 등록일 18.01.31 조회수 30

 아주 추운 겨울날을 배경으로 하고있는 이 이야기는 효자의 효심에 호랑이가 눈물을 흘린 이야기이다. 효자는 어머니와 함께 사는데 효심이 깊어 동네 사람들의 칭찬이 대단하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가 병에 걸려 앓아 누우셨다. 어머니가 한겨울에 산딸기를 드시면 낳으실 것 같다 했다. 효자는 추운 눈보라를 헤치고 걷고 또 걸었다. 신기하게도 한겨울에 산딸기가 있었다. 효자가 아무리 고생스러워도 늘 싱글벙글해서 하늘이 주신 선물 같았다. 산딸기를 드신 어머니가 이제는 병이 더 악화되셨다. 의원은 호랑이 눈썹을 달여 먹으면 낫는다고 했다. 효자는 그 이야기를 들은 즉시 길을 떠났다. 하루 이틀 삼일 째 되던 날 호랑이를 만났다. 효자는 호랑이가 무섭지 않았다. 호랑이에게 넙죽 절을 하며 호랑이 님께서 눈썹을 주신다면 자기를 잡아먹어도 좋다고 하였다. 이야기를 듣던 호랑이는 효자의 효심에 감동하여 돌아가신 부모님께 잘못한 것을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고는 호랑이 등에 효자를 태우고 쏜살같이 효자 집으로 갔으며 눈썹을 뽑아 주었다. 다행히 눈썹을 달여먹고 어머니는 씻은 듯 병이 나았다. 호랑이도 효자의효심에 감동하여 앞으로 사람을 잡아먹지 않겠다고 했다.

 효자는 다른 책들에 나오는 주인공들처럼 성실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착한사람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도 싱글벙글 한다고 하는 부분에서는 가끔씩 신경질내는 내 모습이 부끄러웠다. 추운 눈보라를 헤치고 산딸기를 따러 갔을 때 나는 신과 함께 영화를 본 것이 생각났다. 저 세상 누군가가 효자가 너무 착해서 도와준것 같이 보였다. 나를 낳아 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제일 편한 사람이 부모님이라서 나는 투정도 부리고 속도 썩이는 것 같다. 앞으로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먼저 싱글벙글 웃어주는 아들이 되어야겠다. 그렇게 살다보면 나도 뜻밖의 행운이 우리가족을 더 행복하게 해 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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