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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4 농다리
작성자 김아현 등록일 13.09.14 조회수 185

이번에는 다리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했다. 우리나라에 있는 무수히 많은 다리 중 우리는 충북 진천에 있는 농다리에 대해 배워보았다. 농다리는 무려 1000년 동안 다리가 무너지지 않았으며 매우 과학적인 원리로 지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모둠별로 농다리의 과학적 원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먼저 작은 돌 위에 큰돌을 쌓아 큰 돌의 무게로 작은 돌이 물 위로 뜨려는 부력을 막았다. 그래서 다리가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돌로 쌓았기 때문에 작은 구멍들이 있는데 그 구멍들로 물이 흘러 물의 저항을 덜 받은 것 갇다.또, 유선형 모양이어서 물이 불었을 때 물이 자연스럽게 위로 흐르게 만들어서 다리가 무너지지 않았다. 그리고 다리가 지네처럼 구불구불한데 그 이유는 알아내지 못하였다.

 왜 큰 돌을 쌓아서 작은 돌의 부력을 막아야만 할까? 처음부터 큰 돌을 쌓으면 되지 않나? 라고 어떤 친구가 의문을 제기하였다. 내 생각에는 처음부터 큰 돌을 쌓으면 큰 돌의 부력은 생기지 않겠지만 중간,위 쪽의 돌들의 부력을 막기 힘들어 다리가 금방 무너질 것 같다. 그리고 위의 작은 돌들은 떠내려갈 위험도 크고 걷기에도 큰 돌이 위에 있으면 좀 더 안정감 있고 울퉁불퉁하지 않고 평평해 더 좋을 것 같다.

 실제로 과학적으로 만들어진 진천 농다리의 일부분이 유실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가 그 부분을 그대로 만들어 보았는데 그 부분만 계속 유실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조상들의 뛰어난 사고와 관찰로 만들어진 농다리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이다. 우리 지역에도 역사적 가치와 과학적으로도 뛰어난 다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농다리의 원리가 신기하였다. 그리고 혼자 생각했을 때보다 여러명이 생각하면 더 좋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까 어떤친구가 제기한 의문처럼 말이다. 선생님 말씀대로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내 정신력을 길러야 겠다. 실제로 나는 졸리면 오늘 하기로 했던 일을 내일로 미루는 경우가 있었는데 선생님 말씀을 듣고 보니 내 정신력이 약했던 것 같다. 다음에는 세계의 다리에 대해 배운다는데 그 내용이 궁금하고 많은 것을 생각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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