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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에코콤플렉스 (초록에 풍덩)
작성자 조윤정 등록일 19.07.20 조회수 49

에코콤플렉스에서의 여정을 적어보겠다. 어제는 방학식이여서 예정대로라면 11시 40분 쯤에 끝나는 것이었는데, 영재수업을 듣는 친구들은 11시에 모두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서 따로 에코콤플렉스에서 모이는 것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집에 가서 갈 준비를 하고 정확히 12시 8분에 집을 떠났다. 1시까지 모이는 것이었기 때문에 여유있게 출발하고 정 시간에 도착하였다. 도착하여 옷과 명찰을 받고 강당으로 모여서 개회식과 기념촥영을 마치고 각자 교실로 들어가서 모둠장을 뽑았는데, 정말 아쉬웠다,, 우리 반에 좀 말잘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그 언니가 초반에 조금 말도 안하고 하고 하다보니까 어쩔수 없이 그 5학년 남자애가 되었다,, 하지만 어쩔 수가 없었다. 내가 말리지를 않았으니까.. 모둠이름도 정말 간단하게 지었다. 보라에 풍덩이라더나 아니 어떻게 둘러대면 그 이름도 멋져보일 수가 있는데 발표에서 재미만 생각하고 말하는 바람에,, 그래도 사람들이 웃어줘서 기분은 좋았다. 하지만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우리는 쪼끔 기분이 이상하고,, 사실 좀 창피했다. 나는 무대 위에 올라가면 말을 못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에 할 말은 있었지만 우리 모둠을 위해 나가지 않았는데,, 구호는 A-1팀이 1등이 되는 순간까지 화이팅이었나? 그랬는데 꼴찌가 되버렸다,, 솔직히 말하면 초반에 재미있긴 했는데 갈수록 얼굴이 굳어지는 느낌 다들 알 것 이다. 정말 그런 기분이 들었었다. 깃발을 만드는데 그 애가 글씨를 너무 작게 써서 내가 수정좀 했는데 첨에 망한것 때문에 수습하기 어려웠다.. 근데 이거 쓰면서 드는 생각이 너무 몰아가는 것 같기도 해서 미안하긴한데 조장이라는 애가 너무 책임감없이 행동하는 것 같아서 어이도 없었고, 내가 엄마였으면 등짝스메싱을 날려 버렸을 것이다. 어찌저찌하여 그 시간이 지나고 생태도감을 만들러 밖에 나갔는데 비가 올 예정이라 날씨가 너무 습한데다 풀 숲에서 관찰을 하여야 하는데 나방이나 지네가 개미나 완전 벌레가 엄청 돌아다녀서 뜀박질 하며 다니느라 정말 더웠다. 나는 개망초에 대하여 썼는데 개망초가 잎만 난 탓에 다른 친구가 한 것을 조금 참고하여 그렸다. 또 발표시간은 찝찝했다. 어제 일과를 마치고 오늘이 왔다. 오늘도 엄마가 데려다 주셨는데 이번에는 30분 쯤 전에 도착하였다. 강당에 모여서 오늘 일정에 대하여 듣고 문암생태공원과 에코콤플렉스를 다돌면서 설명을 들으며 구경을 하였다. 우리 팀에 있는 언니가 정말 친절하고 착해서 우산 쓰기 귀찮고 안맞으면 더울 것 같아서 그냥 다니려고 했는데 언니가 우산을 씌어주었다. 난 괜찮은데.. 언니는 거희 다 맞고 좀 미안했다. 소나무나 잣나무 등은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잘 자라서 문암생태공원에 많다고 하였다. 문암생태공원이 예전에 쓰레기 매립지였기 때문에 나무가 잘 자라지 않아서 나무 그루터기가 많이 보였다. 한참 돌아다니다가 밥을 먹으러 갔는데 맛이 없지는 않았다. 맛있게 먹고 체력충전 한다음에 강당에 갔는데 내가 듣기에는 강의가 재미있기도 했다. 지루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 강의 하시는 분은 생태계에 대하여 아는게 많으신 분이었던 것 같다. 그걸 보면서 놀란게 있는데 갑툭튀 한 것 도 정말 놀라고 내 자신이 한심했지만 더 놀란 것은 정말로 순해 보이는 다람쥐가 뱀을 잡아먹는 장면에서 정말 정말 정말 정말 놀랐다. 뭔가 내가 순해보이는 얼굴에 속은 것도 정말 이상했고,, 평생 도토리만 먹는 줄 알았던 다람쥐가 자기보다 몇배 큰 뱀을 잡아먹는다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강의를 다듣고 다시 교실로 가서 아이클레이로 동물을 만들고 동물이 차도를 건널때 로드킬을 당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차도를 만들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해보기로 하였다. 나는 동물을 정말로 못만들어서 만들다가 못만들고 언니 오빠들, 동갑내기 친구들이 만들어서 그린 그림 위에 올렸다. 이번 발표도 망할 것을 알았지만 어쩌피 망했으니 그냥 냅뒀다. 결국 우리가 그린 그림과 설명들이 다 필요가 없었으며 그냥 한마디로 폭.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그 친구 덕분에 우리 모둠이 처음에는 말도 안하고 어색했지만 나중에는 정말 투닥투닥 거리며 현실 남매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일 동안의 과정을 축소하려고 했었지만 내 능력이 부족한 탓에 좀 많이 오래 걸리고 길게 썼다. 그래도 조금 창피하기는 했지만 그 친구 덕분에 재미있었다. 다음에는 흑역사를 만든 탓에 에코콤플렉스에 얼굴 보이기가 어려울 것 같다; 2일 동안 재미있었고 다음에 간다면 자신감을 가지고 참여하여야겠다. 이제 맘놓고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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