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재수업에서는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국립생태원에 가서 생태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아침에 학교 강당에 가서 모이는 것이었는데 엄마께서 말을 안해주셔서 원래 과학실 가는 곳에 가있었다.. 조금있다가 엄마께 전화해보니 강당으로 가라고 하셨다. 그래도 다행이 제시간에 도착하여서 다행인 것 같다. 버스를 타고 약 2시간 30분 정도를 가서 국립생태원 에코리움에 도착하였다. 차에서 계속 핸드폰을 하여서 그런지 배터리가 15프로 밖에 없었다. 보조배터리를 챙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진짜 이때 너무 황당했다. 보조배터리와 핸드폰을 연결하는 잭을 안챙겨왔다. 아니 진짜 아침부터 불안불안 하더니 드디어 도착하자마자 일이 터졌다. 다행이 서윤이에게 보조배터리가 있어서 40프로 정도 채웠다. 제일 먼저 도착하고 나서 개미 생태해설을 들으러 갔다. 개미가 이렇게 많은 종이 있다는 것도 놀랍고 신기했고, 이런일을 하는 개미도 있다니 처음아는 사실이라 흥미로웠다. 내가 보았던 개미중에서 나무에서 잎을 따서 둥굴게 자른 다음 실로 엮어 만드는 개미가 가장 신기했다. 어떻게 그렇게 작은 개미가 그런 생각을 해서 실천하는지 말이다. 해설사님께서 말하시는게 친절하고 이해도 잘 가게 해설을 해주셔서 더욱 재미있었고 빠져들게 되었던 것 같다. 해설을 듣고나서 친구와 함께 에코리움을 둘러 보았는데 기후별로 사는 식물과 동물을 모형과 실제로 배치한 곳이 있었다. 추운 남극 지방에 사는 팽귄도 보았고 더운 곳에사는 사막여우 등등을 보았는데 실제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동물을 그나마 이런 곳에서라도 볼 수 있어 좋았다. 다 둘러본 다음에 기념품 집에 갔는데 진짜 너무 비쌌다. 오리핀과 하트핀은 500원에도 파는데 그걸 2000원에 팔고 있고, 수건은 어디가면 공짜로도 막 주는데 그걸 8000원에 팔고 있다. 솔직히 말이 안되는 가격인 것 같다. 밥을 먹고 또 설명을 들은 다음 밖에 나가서 흙 냄새도 맡아 보고, 흙도 만져보고 지렁이도 보았다. 친구들이 낙엽 밑에 흙을 파보았는데 지렁이가 10마리가 넘게 나왔다고 한다. 나는 별로 못 찾았는데 (별로 찾고 싶진 않았지만) 친구들이 많이 찾아서 평소에 별로 못봤는데 거기서만 지렁이를 17마리를 발견했다.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구경할 수 있고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이 있어서 추천해주고 싶다. 하지만 아쉬운 점을 말하라고 하면 체험할 거리가 많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다고 말하고 싶다. 재미있었고 다음에도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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