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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수와 엄마의 미소(6-7 남혜주)
작성자 김혜림 등록일 09.06.09 조회수 58

 엄마 몰래 설거지를 하다가 접시를 깨뜨렸다. 빨리 치우고 청소기를 돌렸는데, 그게 마음에 걸렸다. 그래서 엄마께 말씀드렸더니 괜찮다고 다친 곳은 없냐고 오히려 나를 걱정 해 주셨다. 엄마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고, 접시를 깨뜨려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엄마랑 같이 남은 설거지를 했다. 엄마를 하니까 실수도 하지 않고 설거지도 더 재미있는 것 같았다. 나의 실수가 여기서 끝날 줄 알았는데...설거지가 끝난 뒤로 엄마에게 꼬박꼬박 말대답을 하면서 엄마의 기분을 상하게 해 드렸다. 말대답을 할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잠자리에 들려고 하니 엄마께 죄송한 생각이 들었다.

 거실에서 쉬고 계시는 엄마께 가서 엄마 품에 안기며 말대답을 해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다. 그런 다음 하루종일 일을 하시느라 뭉친 어깨를 풀어 드리기 위해 어깨를 안마해 드렸다. 시원하다고 하시며 얼굴 가득 미소를 담고 계시는 엄마 얼굴을 보니 참 기분이 좋았다. 엄마께 안마를 자주 해 드려야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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