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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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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와 여우
작성자 조성숙 등록일 10.04.19 조회수 61
 

까마귀와 여우


한 까마귀가 자기가 훔쳐 온 고기 조각을 물고 나무 위에 앉아 있었다.

그 나무 밑을 지나던 여우가 그 까마귀를 보고 고기를 뺏기로 마음먹었다.

여우는 나무 밑으로 가서 까마귀에게

“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새구나.”

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까마귀는 자기가 모든 새 중의 왕처럼 느껴졌다.

그때 여우가

“만약 네 목소리까지 훌륭하다면 너는 틀림없이 새 중의 왕일 거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까마귀는 자기의 목소리까지 들려주고 싶었다.  그래서 까마귀는 입에 물고 있던 고기를 떨어뜨리며 당당하게 소리쳤다.

그때 여우는 그 고기를 물고 달아나면서

“만일 제가 머리만 좋았더라면 정말 훌륭한 왕일텐데...”

라고 비웃었다.


의심스러운 사람은 쓰지 말고, 사람을 썼거든 의심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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