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제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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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숙 | 등록일 | 09.04.09 | 조회수 | 67 |
브라질 작가 바스꼰셀로스의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에 나오는 제제라는 주인공의 얘기입니다. 제제는 너무 가난하여 먹을 것을 제대로 못 먹고 자랐습니다. 그래서 키가 매우 작았습니다. 학교에 들어갔지만 도시락 한 번 싸 가는 일도 없었습니다. 담임 선생님은 이 불쌍한 소년에게 가끔 동전을 주었습니다. 빵이라도 사먹어서 배고픔이라도 면하라고 말입니다. 제제는 선생님이 돈을 주셔도 받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반에는 자신보다 더 가난한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은 제제라는 소년이 돈을 줄 때마다 빵을 사서 그 가난한 아이와 함께 나눠먹고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제제보다 더 작고, 더 가난하고, 아무도 놀아주지 않는 아주 새까만 흑인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제제는 자기 배가 고픈데도 불구하고 자기보다 더 가난한 그 아이에게 베푼다는 것이 꼭 많이 가진 자만이 할 수 있는 것일까요? 남을 위하는 행위는 가진 자만의 특권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빵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을 나누어 주는 것,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닐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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