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양심을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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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숙 | 등록일 | 09.04.09 | 조회수 | 65 |
TV프로그램 중 어떤 것은 한 번쯤 우리들을 돌이켜 보게 한다. 어느 날의 이야기이다. 내용인 즉 진행자 둘이서 신호등이 있는 어느 횡단 보도 옆에서 ‘숨은 양심’을 찾는 것이었다. ‘행운의 주인공’ 그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경찰관?, 군인?, 목사님?, 넥타이를 멋지게 맨……, 아니면 미스코리아처럼 예쁜 아가씨 그러나 그 누구도 아니었다. 그들은 뜻밖에도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장애인 부부(두 분 다 뇌성마비)였다. 가슴 뭉클한 순간이다. 여기서 우리는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동물과 다른 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 사람은 누구에게나 ‘양심’이란 게 있다. 우리는 흔히 ‘너는 양심도 없니?’라는 말을 쓴다. 그 말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기본으로 갖추어야 될 최소한의 필수품과 같다는 뜻이 아닐까? 우리들은 혹시 이 필수품을 소홀히 다루다 잃어버린 적은 없었을까? ‘잃어버리긴, 잠시 숨겨두었을 뿐이지…….’ 먹고 남은 빈 과자 봉지를 운동장 구석에 살짝 놓아 두었다가 잊은 적은 없었나? 점심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다 배가 너무 고픈 나머지 힘 없는 동생들을 뒤로 살짝 보낸 적은 없었나? 친구가 가진 물건이 갖고 싶어 살짝 아니, 영원히 빌린 적은 없었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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