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안한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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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조성숙 | 등록일 | 08.10.22 | 조회수 | 66 |
평안한 마음 맑고 티없는 거울과 움직임이 없는 잔잔한 물은 맑고 고요하다는 뜻에서 명경지수(明鏡止水)라는 말이 있습니다. 잔잔한 물같이 맑고 고요한 심경을 비유한 말입니다. 이 이야기에는 다음과 같은 고사가 있습니다. 중국 노나라의 왕태라를 사람은 형벌로 다리를 잘리었는데, 학문과 덕망이 뛰어나기로 평판이 높았으며, 그의 제자도 무척 많았습니다. 이를 이상히 여긴 공자의 제자인 상계라는 사람은 공자에게 그 까닭을 물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공자님은 “그는 자연의 실상을 알아차렸으니 뇌물에 이끌려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네, 즉 눈과 귀에 비치는 아름다움에 개의치 않고, 만물을 한결같이 보기 때문에 손해를 보거나 이익을 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네. 그러기에 다리 하나쯤 없어진 것은 마치 흙덩이를 하나 버린 것으로 밖에 여기지 않거든.” 하는 것이었습니다. 또 그가 제자가 많은 까닭에 대하여는 “그것은 그 사람이 어느 것에도 움직이지 않는 고요한 심경 때문이라네. 사람이 자기의 모습을 물에 비쳐 보고자 할 때에는 흐르는 물이 아니라 잔잔하게 머물러 있는 물을 거울로 삼을 것이 아닌가? 그와 마찬가지로 항시 변함이 없는 심사를 지닌 사람만이 남에게도 마음의 평정을 주기 때문일세.” 라고 말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공자님은 마음이 흔들리지 않을 때 마음이 평안해지고, 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잔잔하게 할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이 말을 거울로 삼아 조그만 일에 화를 내지 말고 마음의 평안함을 가집시다. 또 이 편안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도 맑아지게 할 수 있도록 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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