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평창 유스호스텔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내집도 아니고,우리 가족도 없고,선생님들도 무섭게 느껴졌다. 나는 낮설은 111호에 짐을 풀어 놓고, 서바이벌 게임을 하였다. 타잔처럼 멋있게 넘는게 재미있어 보이기도 하고, 무서워 보이기도 하였다. 타잔을 넘는데 제일 웃겼던 것은 '안성현' 이었다. 2번이나 도전하였는데, 2번 다 우습게 빠졌다. 2번이나 우습게 빠졌지만, 빠져도 또 도전할 수 있는 용기가 있는 안성현이 아름다웠다.그 다음엔 줄을 손잡이 달랑 하나 잡고 물을 넘어 가는 것 이었다. 내 눈엔 물에 빠질 것 같고 무서워서 아무도 나오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내 생각의 반대로 친구들은 많이 나왔다. 친구들은 무서워도 도전 하는데 나는 무섭다고 도전하지 않은게 부끄러웠다.서바이벌 게임이 끝나고, 수영장으로 가서 물에 떠 있는 블록을 건너는 게임을 하였다. 나는 재미있어 보여서 꼭 하고 싶었는데,피부 가려움증 때문에 할 수 없어서 참 아쉬었다.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하고 싶다. 모든 게임이 다 끝나고 맛있게 저녁을 먹고 장기자랑을 했다. 장기자랑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우리반 남자들이 한 호랑나비 였다. 다른 반 아이들의 춤도 보고, 연극도 보고 장기자랑이 막을 내렸다.장기자랑이 끝난후,바깥에 나와서 캠프파이어를 하였다. 예진이와 춤을 추며,계속 펄쩍펄쩍 뛰기만 해서 약간은 힘들었지만 가장 즐거웠고 가장 기억에 남았다. 다음 날이 밝았다.아침 6시30분에 일어나서 아침조회를 하였다. 아침 조회를 하고, 맛있게 아침밥을 먹고,수화를 배웠다.수화를 하다 보니 말 못하는 사람들의 고통도 알게되었을 뿐만 아니라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아기분이 좋았다.쉽게 생각했던 수화가 생각보다 어려웠다.연습을 끝내고 직접 무대위에 올라가게 되었다. 반짝 반짝 빛나는 불빛 때문에 떨려서 더 못한 것 같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보람이 있었다.수화가 끝나고 맛있게 점심을 먹고,짐을 쌓았다..좋은 선생님과 좋은 친구들과 같이 잠자고 놀았던 그 곳....... 멀어지는 평창유스호스텔 글자가 그리워 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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