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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경 츠쿠바대학 부속 농학교 방문
작성자 박정석 등록일 13.05.30 조회수 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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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부 일본 도쿄 잘 다녀왔습니다.

523일 출발해서 26일에 귀국하는 일정이었고,

23일 학교에서 출발해서 인천공항에서 오후 3시 일본항공을 타고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 일본 농아인 야구협회에서 마중을 나와 있었고 숙소까지 안내해주어서 편안한 일정이었습니다.

숙소는 동경의 북동쪽의 외곽지역에 위치해 있었고, 지하철 역 근처였으며 중학교가 바로 옆에 있어서 도착했을 때의 시간이 6시경이었는데 운동장 전체에 다양한 운동을 하는 학생들로 가득해서 놀랐습니다. 매일 7시까지 일반학생들이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하고, 그 이후에 야구부, 축구부 같은 팀 운동을 9시까지 한다고 했습니다. 

  24일 원래 계획은 도쿄 타워를 관람할 계획이었으나 관람후 츠쿠바대학교 부속 농학교까지의 이동 거리가 너무 멀어서 긴자-아사쿠사 거리(일본 전통거리)와 도쿄돔 박물관을 구경하고, 오후에 츠쿠바 대학교 부속 농학교을 방문했습니다.

부속학교에서 우리의 방문을 어느 정도 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단순 야구경기만 할 수 도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갔었는데

교문에서부터 환영 문구와 함께 학교 전체를 상세하게 보여줬습니다.

수업 장면과 특별실 수업 모습 등 수업 중에 손님이 오면 불편한 마음은 우리와 같을 것인데 여러 수업을 공개해서 보여줘서 고맙고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부속학교는 일본 제일의 농학교라는 자부심과 함께 실력도 우수한 학생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학생 수는 현재 277명으로 몇 년 전까지 300명이 넘었는데 조금씩 줄고 있다고 했습니다.

일본 전 지역에서 학생들이 유학을 오는 것은 우리와 비슷했고, 기숙사에 50명 정도의 학생들이 있고 대부분의 학생들은 통학을 한다고 했습니다.

유초, 중학, 고등부 건물이 독립되어 있었고, 야구장과 수영장, 기숙사, 체육관 등 시설이 모두 갖추어진 넓은 면적의 학교였습니다.

, 초등부에서는 구화 중심으로 수업을 하고 있었고, ,고등부에서도 수화와 구화를 함께 상용하는 모습은 우리와 비슷했습니다.

학교 역사가 130년 된 학교였으며 다양한 기술교육과 방과후 교육 활동을 하고 있었으며

가장 특별한 것은 학교 내에 별도의 건물에 츠쿠바 대학교의 청각장애인 치기공과가 있었는데

일반인은 2년제로 치기공사 자격을 딸 수 있고 청각장애인들은 3년에 걸쳐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봐서 자격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치기공 전공은 공부가 어렵고 희망하는 학생들이 많아서 일본에서 최고로 우수한 학생들이 시험을 봐서 입학하고 졸업 후에는 수입도 상당하다고 했습니다.

교류경기 할 때 부속학교 총동문회장(젊은 분)이 참석했었는데 치기공을 전공했다고 한 번 시험 봐서 합격했다고 자부심이 대단했고, 월 매출이 500(한화로 500~600만원) 정도 되며 재료비가 있어서 수입은 300만원 전후가 된다고 했으며, 일을 잘하면 주문이 많이 들어와서 수입이 늘어나는 개인 사업자 같은 형식으로 일하는 것과, 회사에 소속되어서 일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습니다.

안내를 한 교무주임 야마모토 선생은 먼저 교류를 할 수 있냐고 물었으며, 안내하는 동안 여러 차례 정말 교류 할 수 있냐고 물어서 인사말이 아닌 실제 다양한 교류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됩니다.

올해는 어렵고 내년에 계획을 세워서 한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해보겠다고 말했고, 이후 일정은 메일로 주고받자고 했습니다.

앞으로 협의를 통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교류를 진행할 것인지 의견을 모은다면 츠쿠바대 부속 농학교와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를 할 수 있을 것을 기대됩니다.

부속학교와 야구경기는 3시부터 시작해서 5회까지만 진행했는데 연식공이라 불리한 상황에서도 11로 비겨서 첫 친선경기를 양교 모두 부담 없이 마쳤습니다.

교직원과 학생들이 경기를 관람하러 많이 나왔었고, 부모님들도 와서 관람했으며 경기 후 선수들이 학년에 맞춰 대화하는 시간도 갖고 기념촬영도 하고 선물도 주고받았으며 내년에 다시 만나자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 긴자 거리에서
  • 일본 학생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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