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호크아이 창단 기념 초청경기)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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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10.11.08 | 조회수 | 13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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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짙은 안개를 뚫고 대구 경산 대구대학교 캠퍼스에서 대구지역 농아인 야구팀(호크아이)의 창단식 겸 대구 장애인 생활체육대회를 참가했습니다. 야구 종목은 4개 팀이 초청되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호크아이 팀에서 농아 야구의 발상지인 성심학교를 꼭 초대하고 싶다고 몇 달 전부터 요청하고 직접 충주까지 방문하여 부탁하였고, 또 충주성심학교는 농아야구계의 성지처럼 많은 팀들이 한번 경기를 갖고 싶어하는 팀이기도 하기에 농아인 야구 발전을 위해 먼길을 선수들과 함께 달려갔습니다. 식을 하고 삼성라이온스팀에서 기증하는 야구공 지원도 받고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박한이선수와 정현욱선수를 직접 만나 사인도 받고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간략하게 하였지만 대회였기에 순위가 정해졌고, 당연 1위를 하였습니다. 예선전에서 서울빅토리 팀을 10대 8로 이기고 오후에 치러진 결승전은 12대0으로 대구팀을 이겼습니다. 신생팀과 여자야구단을 초대한 경기여서 우리는 평소에 시합에 많이 나가지 못하는 2군 선수들이 대거 경기를 경험하였고, 신나게 치고 달리며 재미있는 경기를 했습니다. 토요일에는 11월 8일부터 충남 보령지역에 있는 코리아휠(주)에 취업을 나가는 고3 김태현 선수의 환송 회식이 가사실에서 있었습니다. 교장수녀님과 행정실장 수녀님께서 정성껏 만들어 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고, 후배들이 준비한 브로마이드 사진을 태현이에게 선물 했고. 태현이는 후배들에게 함께 운동했던 시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겠다고, 또 후배들에게 열심히 훈련하라고 당부하고 오늘 아침 새로운 세상으로 출발했습니다. 쑥쑥 성장하는 후배들의 모습을 보면 성심학교 야구부의 발전이 기대되고, 야구부 활동을 마치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여 떠나는 선배의 씩씩한 모습에서 보람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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