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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
작성자 박미진 등록일 05.06.17 조회수 253

 델리와 짐이랑 같이 집에서 살고 있었다. 돈은 별로 많지 않구 1달러 87센트밖에 없었다.


크리스마스 날에 좋은 선물을 사지 못해서 무척 고민을 하고 속상했다.


델리가 침대위에 엎드려 큰소리로 엉엉 울었다. 돈이 모자라서...


한참후에 울음을 그치고 일어나 거울을 바라보다가 생각이 났다. 이 머리를 팔면 돈을 받을 수 있겠지 하고 결심해서


\'마담 소프로니의 가발 상점\'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에 가서  \"제 머리카락을 팔려고 해요\"하고 말하자 아줌마가 먼저


머리카락을 보고 20달러를 주겠다고 했다.


돈을 받고 나서 가게를 샅샅이 뒤진 델라는 마침내 마음에 꼭 드는 선물을 찾아냈다.


 짐을 위해 만들어진 물건 같았다.


델리는 짧은 머리카락을 숨기기 위해 머리에 두건을 쓰고 커피를 끓이고 고기도 구웠다.


짐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을 보니 무척 지친 표정이었다.


둘이서 메리 크리스마스하고 말하고 짐이 먼저 델리에게 선물을 건네주었다. 델리가 기쁜 마음으로 뜯었다.


한 세트의 머리핀이 가지런히 놓여 있는걸 보고 델리는 너무나 기뻐서 눈물을 흘렸다.


델리는 짐에게 선물을 주고 짐은 포장지를 뜯어 시계줄을 보자마자 놀라서 침대에 주저앉았다.


짐이 델리를 위해서 시계를 팔고 머리핀을 샀기 때문이다.


델리도... 필요없는 선물이지만 사랑은 변함이 없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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