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로고이미지

부모 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작성자 안선일 등록일 12.09.04 조회수 586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삶에서 '간절'이 빠져나간 뒤
사내는 갑자기 늙기 시작하였다

활어가 품은 알같이 우글거리던
그 많던 '간절'을 누가 다 먹어치웠나

'간절'이 빠져나간 뒤
몸 쉬 달아오르지 않는다

달아오르지 않으므로 절실하지 않고
절실하지 않으므로 지성을 다할 수 없다

- 이재무, 시 '간절' 중에서 -


모든 것이 충족되어 있지 않으면서도
간절히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차츰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원하지 않으니 무엇을 하겠다는
의욕이나 열정도 없습니다.
간절하다는 것은,
그것이 최선이기에 이루어야겠다는 갈망과 함께
그것에 닿고자하는 노력을 가져옵니다.
축축 늘어지기보다는
늘 탄력 받는 탱탱한 삶이 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전글 세 가지 싸움
다음글 마음의 평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