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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
작성자 안선일 등록일 12.03.18 조회수 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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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 다녀왔습니다.

봄이 올것 처럼 따뜻했던 진주에서의 시작은

두꺼운 저의 옷을 무색하게 만들었어요.

한 발 한 발 포근한 봄이 물들어 있는

산을 향한 발걸음..

중간쯤 도착했을까?

아직 녹지 않은 눈과 얼음이

우리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아래로는 물이 흐르고 위로는 얼음이 있고..

 

가만 생각해 보니 자연이 이렇게

서로를 내어주면서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 가는 문턱과 봄이 오는 길목이 조화롭게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어 낼 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삶이 조금은 치열해도 이렇게 서로에게 조금씩 내어주면

충분히 함께 아름다울 수 있을 텐데..

다음 주는 누군가에게 나의 작은 여유를 나누어 가며 웃으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름 모를 폭포하나.. 정말 멋진 우리나라 지리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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