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성심학교 로고이미지

부모 게시판

RSS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프린트하기
어김없이 봄은 온다
작성자 안선일 등록일 10.04.02 조회수 448

어김없이 봄은 온다


긴 겨울날이 지루하지만 한편 달콤한 것은
머지않아 봄이 오리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겨울을 흔히 시련의 계절로 비유하기도 한다.
아무런 희망도 없을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
그러나 추위가 뿜어내는 오싹함 속에서도
땅속에서는 팍팍한 흙을 헤집고
아기손톱만한 싹을 틔울 준비를 서두르고
앙상한 나무는 가지에 보일 듯 말듯 꽃눈을 매달고
뿌리로부터 쉼 없이 물을 길어 올린다.

유난히 힘들고 어려운 시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한 아름 햇살을 안고 찾아올
봄을 예감하는 추위일 뿐이다.

겨울이 길지만 어김없이 봄은 온다.
아니, 벌써 우리들 곁에 바짝 다가와 있다.
다가온 봄을 기꺼이 껴안는 것은
잠시 동안의 꽃샘추위도 아랑곳 않는,
시름도 기꺼이 묻어둘 줄 아는 우리들의 열린 마음이다.

 

마음을 열어야 봄이건 사람이건 사랑이건

우리들 마음에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전글 땀과 노력을 칭찬하세요
다음글 봄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