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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의 풍경
작성자 안선일 등록일 09.06.10 조회수 464
우리안의 풍경




층층이 쌓인 다랑이논으로
아침 햇살이 물드는 군요
지금 이순간 만큼은
이 사소할 법도 한 다랑이논 풍경이
먼 이국의 만리장성보다 에펠탑보다
아니 인간이 만들었다 뽐내는
그 어떤 풍경보다 제겐 아름답습니다

저 햇살든 다랑이논 풍경 안에는
내 어머니의 온기가 퍼져 있으니까요
내 아버지의 입김이 서려 있으니까요
당신과 나, 우리안에 있는 풍경이니까요


사진.글 - 류 철 / 경주에서
 
멋진 말로 노래를 부르진 못해도
나의 큰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말해도
조물조물 말미잘의 입처럼 귀여운
목소리보다 더 예쁜 미소로 나를 더 기쁘게 해주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풍경입니다.
우리 안을 가득채워 더이상 어떤 것이 들어오지 않아도
여백하나 남지 않는 그런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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