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특수교육에서는 조기교육의 중요성이 타 장애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얼마나 이른 시기에 영아에게 의료적 처치와 교육서비스를 제공했는가가 의사소통능력은 물론  성공적인 사회통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교에서는 일찍이 지난 10년 동안 법정교육수혜연령 대상자 이외의 유아와 아동에게까지 비공식으로 교육서비스를 제공해왔습니다. 그동안 영아반에 대한 교사공급이 정식으로 이뤄지지 않아 한정된 교사로 유치부 아동과 영아를 동시에 가르치느라고 애로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는 정식으로 영아반이 인가되고 교사 공급이 제도적으로 뒷받침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영아들에 대해서도 예전보다 더 원활하고 치밀한 교육서비스가 제공될 것입니다.

  이 영아반 운영은 충북에서는 본교가 최초입니다. 그동안 부모님들의 간절한 요구와 학교의 노력의 결과입니다.

  앞으로 본교의 청주 파견학급은 청각장애아동의 조기교육과 통합교육의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고 학부모님들에게도 지속적인 교류와 정보제공이 이뤄지는 청주지역 청각장애아동의 종합교육지원센터로 발돋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