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6~27일 1박2일간 경주 수학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역사와 함께 배우며! 즐기며! 란 주제로 계획되었고 청주파견학급과 충주에 있는 친구들이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마음이 들뜨고 설레이는 수학여행이었습니다. 친구들끼리 자주 만나진 않지만 금방 친해지고 서로 배려하며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대견했습니다. 장시간 버스를 타서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미리 나눠준 경주역사 활동지를 보는 친구들, 창밖의 가을을 감상하는 친구들, 옆자리에 앉은 친구와 이야기하는 모습 등 각자 다양한 모습으로 쉴 새 없이 떠들고 출발하면서 돌아오는 시간까지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대릉원과 첨성대, 국립경주박물관에서 해설사와 담임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활동지 문제 도 풀고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면서도 매우 진지한 모습이었습니다.

주변의 유적을 보면서 선생님들께 궁금한 내용도 물어보고 친구들끼리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고 교실에서 글로만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눈으로 직접 보며 온몸으로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보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둘째날은 불국사와 석굴암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9월에 있던 태풍의 피해가 곳곳에 남아있었지만 다행히 우리 친구들은 불국사에 있는 석가탑, 다보탑도 보고 석굴암도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역사의 고장 경주의 대표 문화유적만 관람했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도 청주, 충주 친구들끼리의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내년 수학여행의 만남을 기약하며 아쉽게 헤어졌습니다. 2022년 수학여행은 경주의 문화유적, 청명한 가을 하늘, 울긋불긋 멋진 단풍들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웃음 가득한 모습들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