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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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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문화원 한글사랑 큰잔치 백일장 산문부 우수상(고1-1 김*주)
작성자 황수경 등록일 20.10.22 조회수 298

충북교육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제17회 한글사랑큰잔치 공모전 백일장 산문부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일반학교 학생들과도 당당히 겨뤄 우수한 성적을 낸 김*주 학생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제목: 순간

 

고등학생이 된 순간, 설레이는 마음과 아쉬운 마음이 있었다.

특수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중, 고 입학 해도 같은 학교로 되기 때문에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지 못한다는 게 아쉬웠다.

어쨌든, 나는 고등학생이 되었으니까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원래라면 새 학기가 시작하고 메이크업 학원을 다닐 예정이 있었기 때문에 설레고 기대가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코로나 19가 터졌다. 그래도 뭐 오래가지 않겠지, 한 달 정도 가겠지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도 방심하면 안되니까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녔는데, 방학을 해서 대구에 내려와 있던 상태였다. 대구에서 급속도로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어나게 되어서 불안했었다. 결국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온라인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온라인수업을 하면서 불편함을 많이 겪어서 짜증나기도 하고 빨리 학교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새 온라인수업을 한 지 2달 정도 되어서 익숙해졌다. 온라인수업이 편해졌다, 누워서 공부를 할 수 있고, 일상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할 수 있어서, 편했다. 그래도 불편한 점이 있었다. 우리는 청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줌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했는데, 렉이 심하고 여러 문제 때문에 수업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도 선생님들께서 이해를 할 수 있게 도우셔서 그나마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어느새 학교에 갈 시간이 다가와서 기숙사를 가기 위해서 코로나 검사를 했다. 그렇게 눈물이 날 정도로 아프다고 했는데 난 막 너무 아프지도 않았다. 검사를 받고 진단서를 떼서 기숙사에 내고 며칠 동안 격리를 하고 학교에 갔다. 오랜만에 가는 거라서 아주 조금 떨렸지만, 막상 가보니 이전과 별다를 게 없어서 금방 적응했다. 코로나19 전과 다른 게 있다면 마스크 착용 필수로 하고, 손 소독제도 자주 하게 되었다, 그리고 특히 선생님들께서 거리두기 하라는 잔소리를 하셨다. 그래도 어쩔 수 없으니, 거리두기와, 손씻기를 열심히 실천했다. 어느새 여름방학이 다가와서 신났다. 거의 밖에 나가서 놀지 못하고 기숙사에 있어서 너무 많이 답답했었다.

드디어 여름방학이 되어서 나는 대구로 내려갔다. 정말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오는 집, 그리고 자유롭게 편의점에 갈 수 있어서 자유를 얻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열심히 마스크를 쓰고 다녔다. 방학 동안 서울에 갈 일이 있어서 갔는데 광화문에 가려다가 포기하고 돌아왔다. 그 후에 뉴스가 떴다. 광화문시위 때문에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퍼졌다고 해서, 정말 소름 끼치고 두려웠다. 만약 그 순간에 거기에 갔었으면 나는 어떻게 되는 건가, 별의 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 후 거의 집에 있었다. 물론 필요할 때만 나갔다,

아 어느새 방학이 끝나고 개학이 다가와서 또 코로나 검사를 받고 기숙사로 돌아가게 되었다. 정말 너무 가기 싫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다시 집을 떠나서 기숙사에 갔다, 코로나19 너무 많이 퍼져서 우리는 또 기숙사, 학교 그렇게 반복하면서 지내야 된다는게 솔직히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옥상에 자주 가게 되었다. 그랬더니 옥상에 가는 것이 필수로 하게 되었다. 옥상에 있으면서 노을, , , 바람, 공기를 느끼는 순간, 왜인지 모를 편안함을 느껴졌다. 그 순간마다 정말 소중하게 여겼다.

우리가 예방수칙을 지키며 사회거리두기도 하여 이 무서운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게 다행이고 다행이였다. 내가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 데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지만 그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좋게 생각할거라고 나 자신에게 약속을 했다. 이런 일들을 겪어보면서 다른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을 키우면 나한테도 좋은 것이니까!

이 순간들을 소중히 생각하고, 잊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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