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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제주도 수학여행 소감문 중3-1 임종학
작성자 심선영 등록일 15.09.11 조회수 243

 

2학기 개학한지 얼마 안 됐는데 9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로 수학여행을 간다는 말에 솔직히 기분이 좋았다.

 

며칠 동안 설레는 마음을 숨기려고 참느라 참 힘들었다.

첫 일정의 시작으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 고향인 음성에 들렀다.

세계의 대통령이라 불리는 분이 이곳 음성에서 태어났다고 하니, 같은 충북 지역 사람으로서 자긍심이 생겼다. 박물관과 생가 등 주변의 많은 보존물들이 나에게 새로웠다.

 

다음은 청주 동물원 입구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동물원에 들어갔다. 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답답해 할 것 같아 불쌍해 보였다. 그렇지만 처음 보는 동물들이 참 많다는 생각도 들었다.

 

청주 박물관에 들러 신석기와 구석기 각 시대별로 충북 각 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서 참 좋았고, 충북지역의 선조들이 사용했던 유물들을 보니 새로웠다. 시간에 쫓겨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충주에서 가까운 곳이라 다음에 시간을 내어 다시 보러 오고 싶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정말 설레는 제주도 여행을 하기 위해 공항으로 갔다. 비행기를 탑승하기 전에 서둘러 저녁을 먹어야 했다. 볶음밥이 정말 맛있어서 배부르게 먹었다.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잠시 기다리는데도 가슴이 두근거렸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 확 뒤로 밀리는 느낌에 깜짝 놀랐으면서도 신기했다. 많은 사람이 탔는데도 불구하고 비행기가 어떻게 이렇게 쉽게 날아오르는 것인지 정말 신기했다. 기내에서 안전을 위해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라고 하여 조금은 아쉬웠다.

 

숙소에 도착하여 보니 깨끗한 방이고 넓어서 마음에 쏙 들었다. 뿐만 아니라 숙소에는 와이파이가 잘 돼서 여행정보를 미리 검색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아침 식사로 시작하여 2일 째로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는데, 외돌개 올레 7코스를 걷는데 그 동안 운동부족이라서 그런지 힘들었다. 그런데 황경섭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힘이 났다.

 

원래는 천지연 폭포를 가야하는데 화산 활동으로 생긴 현무암으로 제주도 전역에 물 빠짐이 빨라 폭포에 물이 부족한 날도 있다고 한다. 천지연 폭포가 그랬다. 그래서 폭포로서의 의미가 없다고 하여 물 많은 정방폭포에서 우리 반 단체 사진과 개인사진을 찍고 더마파크로 이동했다.

 

'태조 왕건'을 말을 타고 새롭게 연출하는 데 정말 재미있었다. 조랑말을 타고 연출하는 사람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제주도의 날씨는 조금 더웠지만 우리 반 학생들이 목이 마를 까봐 황경섭 선생님이 콜라를 사주셔서 견딜 수 있었다. 소인국 테마파크를 관람하며 축소한 건물과 세계적인 구조물들을 접하니 새로웠다. 그런데 황경섭 선생님이 갑자기 비싼 아이스크림을 또 사주셨다. 조현규의 생일이 8월 31일인데 챙겨주지 못해 대신 사주시는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잠시 더위를 피해갈 수 있었다.

 

멋진 곳에서 단체 사진도 찍고 예쁜 추억도 만들었다. 퍼시픽랜드에서는 돌고래쇼와 원숭이들이 재주를 부리는데 참으로 귀여웠다. 송악산 둘레길에서는 경치가 참 좋았다. 바다와 산책길이 어우러진 풍광이 정말 아름다웠다. 설록 테마파크에서는 푸른 녹차 잎을 녹차로 만들어 마실 수 있는 과장을 볼 수 있었다. 서커스월드는 조그마한 아이들이 공연하는 모습이 귀여웠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한 한편으로는 불쌍하게 여겨졌다. 부모 곁에 있어야 할 나이이고 보호받아야 하는 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에코랜드에서는 생각지도 못하게 기차를 탔다. 제주도에서 기차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주변 경관과 잘 어우러져 있었다. 멋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다. 산굼부리는 분화구였는데, 가이드북에서 공부해서 본 것보다 컸다. 잠시 쉬어가는 곳으로 좋았다.

 

밤에는 멋진 추억을 만들어 주신다고 황경섭 선생님께서 손수 폭죽을 사셔서 바닷가에서 폭죽놀이를 함께 한 시간이 참 즐거웠다. 일출랜드에서 선생님과 함께 투호놀이를 한 것이 제일 기억에 남고 정현애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을 사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성산 일출봉 등 여러 곳을 황경섭 선생님만 졸졸 따라다니니 먹을 것도 많이 사주시고, 친구들과의 멋진 추억을 카메라로 많이 담아주셨다. 선물 코너에서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드릴 선물을 고르고 나니 마음이 뿌듯했다. 이제 비행기를 타는 것이 익숙해졌다.

 

3박 4일 동안 짧은 여행이지만 선생님들로부터 여행 정보를 얻었고 또 역사와 문화 체험을 통해 많은 것을 얻어간다. 제주도에 가족이나 친구들과 다시 한 번 갈 기회가 주어지면 또 가고 싶었다.

행복한 수학여행이었다.

 

모든 선생님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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