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피정이라는게 계속 기도할 줄 알고 패닉이었는데 알고 보니 아니었다.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다. 첫날에는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쉬는 시간이 부족해 지치고 피곤했지만 그래도 재미있었고 좋았다.

고3 피정 일정 중에 가장 좋았던 게 2개 있는데 하나는 좋은 날씨에 도미니꼬 수녀원의 잔디밭 풍경이 너무 좋아 선생님들이랑 학생과 함께 사진을 찍은게 웃음꽃이 피어나 힐링이 되었고 다른 하나는 우리반 학생들이랑 선생님과 함께 진지한 이야기를 나눈게 좋았다.

아무튼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되었고 깊은 의미가 있었던 고3 피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