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자현 학생의 독후감을 소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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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송희정 | 등록일 | 14.09.29 | 조회수 | 353 |
^ ^~~ 짝짝짝!!! 지난 9월22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7회 장애아동 청소년 독후감대회에서 중학교 1학년 강자현 학생이 노력상(5위)을 수상하였어요. 담임 서문은경 선생님이 지도하였고, 함께 동행하여 본선 대회에 참가하였어요. 자현이는 떨리는 마음으로 피카소 화가에 대한 본인의 감동을 수화와 구화로 열심히 표현하였답니다. 앞으로 자현이의 책 사랑과 화가를 향한 예쁜 소망이 이루어지길 함께 기도해요. 독후감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파블로 피카소를 읽고...
충주성심학교 중1 강자현
피카소는 1881년 10월 25일 밤 11시 15분,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의 발라가에서 태어났다. 피카소는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있는 그대로’ 그릴 수 있었고, 역시 그림을 그리고 있던 피카소의 아버지는 많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했다. 피카소가 16살이 되었을 때, 큰아버지의 도움으로 마드리드에 있는 산페르난도 왕립 아카데미에 다닐 수 있었다. 피카소는 학교 수업을 대충 마치면 곧장 프라도 미술관으로 갔고, 거기서 그는 벨라스케스, 고야, 수르바란 같은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보고 또 보았다. 그리고 그 작품을 수 없이 베껴 그리면서 그들의 화풍을 흉내 냈다. 그런 시간을 통해 피카소의 그림은 나날이 발전했지만 학교에서는 그런 피카소를 이해하지 못하고 쫒아냈다. 큰아버지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게 된 피카소는 배고픔과 추위를 견디지 못하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지만 아버지의 간섭으로 편하게 지내지 못했다. 그러던 중 라론하 미술학교 친구인 팔라레스라는 친구의 도움으로 오르타라는 곳으로 떠났다. 오르타는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피카소는 원시인처럼 거의 발가벗고 포도나무를 가꾸고 동굴에서도 생활해보고 자유롭게 지낼 수 있었다.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겠다고 결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후 카사헤마스와 함께 세계적인 화가를 꿈꾸며 파리로 건너왔다. 그러나 카사헤마스가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자 자살을 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생겼다. 이에 피카소는 친구를 잃은 충격과 슬픔에 빠졌다. 그래서인지 오르타에서처럼 생명이 넘쳐나고 밝고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대신에 죽음을 느끼며 축 처진 푸른색 하나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은 이해해 주지 않았지만 우연히 만나게 된 막스는 푸른색의 그림을 인정해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는 진정한 친구였다. 이에 힘을 얻어 그는 한가지만의 그림을 그리기 보다는 끊임없이 새로운 그림을 추구했다. 항상 가난에 시달리면서도 그림을 팔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그림이 가진 장점을 배우기 위해 노력했다. 피카소에게 있어서 또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행복을 준 사람은 바로 페르낭드였다. 사랑하는 여인과 살면서 푸른색의 기운은 새로운 장밋빛으로 변하기 시작하였고, 이 때 피카소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그림을 팔아 가난을 걱정하지도 않게 되었다. 그러나 피카소는 편안한 삶에 머무르지 않고 또다시 새로운 그림을 찾아 나섰다. 똑같은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 힘이 느껴지고, 그 안에 생명을 담아낼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기 시작했다. 마침내 피카소는 모든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한 자신만의 그림, 아무도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 아프리카의 가면을 만든 조각가처럼 자신의 마음속에서 살아나는 진짜 그림을 그리게 되었던 것이다. 현재 누구보다 더 젊은 마음으로 가장 새로운 그림을 끊임없이 그려 나가는 피카소는 현대 미술의 위대한 발견자라고 불리게 되었다. 저의 꿈은 위대한 화가가 되는 것이다.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맨날 교과서나 공책에다 끄적거린다. 그래서 책과 공책이 너덜너덜해져 있다. 항상 마음 속으로 ‘이정도면 충분히 화가가 될 수 있을 거야’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내다가 우연히 피카소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뭔가 독특한 모습으로 다른 그림들과 달라서 무엇을 그린건지 알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피카소에 관한 책을 읽어 보기로 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깜짝 놀랐다. 나는 그냥 심심할 때마다 만화책 속의 주인공을 주로 그리면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 피카소는 어려서부터 새로운 그림들을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아다니다가 학교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돈이 없어서 굶고 병까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았다. 또, 그림을 팔아 돈을 많이 벌 때에도 유혹에 빠지지 않고 모든 것을 버리고 또다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위해 새로운 곳을 찾아가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피카소가 정말 멋진 사람이며 내가 꼭 본받고 실천해야할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피카소가 청색으로만 그려진 그림을 보는데 정말 슬펐다. 사람들은 모두 우울해보이고 말라 죽어가는 모습, 뼈만 앙상하게 남아 있는 모습... 내가 일반학교 다니면서 힘들고 우울했던 때와 똑같이 피카소의 고통스런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러나 피카소의 그림들이 모두 우울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밝아지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나는 피카소의 그림 중에서 <꿈>이 좋다. 소파에 앉아 자고 있는 모습이 너무 편안해 보인다. 계속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편안해져 자고 싶어진다. 그림 속에 자신의 마음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도 처음 깨닫게 되었다. 그림은 그냥 예쁘게 색칠만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특히 피카소의 말 중에 가장 크게 감동받은 것은 ‘화가란 보이는 것을 그대로 그리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보이는 것을 마음의 눈으로 새롭게 탐구하며 그려야 한다.!’ 내 자신과 비교가 많이 되었다. 난 지금까지 내가 주변을 보면서 그냥 단지 사물로만 바라보았을 뿐 마음으로 보지 않았다. 그래서 공주 그림을 그리면서도 충분히 만족했던 것이다.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제부터 내가 해야 할 일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많은 화가들의 다양한 종류의 그림을 열심히 보고 또 보면서 그 속에서 화가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습작을 열심히 해보는 것이다. 앞으로는 단순히 그림 그리는 화가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그런 감정을 담아서 살아 움직이는 그림을 그리는 멋진 화가가 되고 싶다. 피카소의 정신을 닮은 그런 멋진 화가가 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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