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별 조회(미안해, 고마워 친구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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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권상 | 등록일 | 13.11.05 | 조회수 | 4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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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30일에는 부별 조회 시간을 이용해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그동안 미안했던 마음이나 고마웠던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은 고3 엄미현학생의 글 소개합니다.
동안이신 임영규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저 미현이에요. 갑자기 선생님께 편지를 써서 놀라셨죠? 계속 선생님께 이야기하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직접 말씀드리기는 조금 부끄러워서 망설이고 있었어요. 애플데이를 맞아서 용기를 내어 편지로 말씀드려요. 선생님, 제가 충주에 와서 유도를 처음 배웠잖아요. 처음이자 마지막 시합이 될지도 모르니까 더 열심히 노력했어요. 하지만 힘들기도 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아마 전학오기 전의 저였다면 쉽게 포기했을 거예요.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않았어요. 선생님께서는 제가 포기하면 선생님, 부모님, 저 자신에게 실망하게 될 거라고 가르쳐주셨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사회에 나가면 더 힘든 일도 많이 경험할 텐데 쉽게 포기하면 안 된다는 선생님의 가르침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노력할 수 있었어요. 저는 선생님 덕분에 공부만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러 가르침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유도 연습으로 힘들 때마다 선생님의 격려에 정말 많은 힘을 받았어요. 유도 대회는 정말 치열하고 열정으로 가득 찬 곳이었어요. 잘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기가 죽었어요. 하지만 선생님, 부모님, 친구들을 생각하면 힘이 났어요. 시합이 시작되자 너무 긴장되어서 몸이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았어요. 결국 목표였던 2위는 이루지 못하고 말았어요. 시합에서 지자 가장 먼저 선생님 얼굴이 떠 올랐어요. 선생님께서 정말 열심히 가르쳐 주셨는데 기대에 못 미쳐 정말 죄송했어요. 선생님의 기대에 보답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울 뻔 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유도 대회를 통해 진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선생님께서 그동안 가르쳐 주신 것과 대회를 통해 배운 것들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이제 졸업해서 사회에 나가서도 선생님의 가르치심을 절대 잊지 못할 거예요. 선생님 사랑합니다. 2013년 10월 30일에 엄미현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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