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학생들의 생각주머니 소개(고등학교) |
|||||
---|---|---|---|---|---|
작성자 | 송희정 | 등록일 | 12.10.09 | 조회수 | 365 |
^ ^ ~~ ** 사랑과 감사로 가득하소서!!!
성심학생들의 생각 주머니를 소개합니다.~
학생들의 소박한 손짓 언어와 음성들이 성심의 뜰에서 행복하게 머물기를 소망하면서 지난 교내 독후감 대회 고등학교 수상작들을 소개합니다. 멋진 독후감을 감상하시고 따뜻한 글도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 1등 3학년 임한구, 2등 2학년 서길원, 3등 1학년 정은혜
엄마의 하루 - 세상의 모든 장애아를 가진 엄마들에게 하고픈 말!-
충주성심고등학교 3학년 임한구
이 책은 엄마가 아들이 장애를 가져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심어주는 내용이다. 주인공의 아들은 태어날 때부터 일반인과 똑같았다. 그런데 물놀이하다가 사고가 나서 장애를 갖게 되었다. 그래도 엄마는 매일매일 팔, 다리를 주물러주고 보살펴주셔서 계속 누워만 있고 눈만 떠있던 아들은 뒤집어질 수 있게 되고 엎드리기도 하고 말도 할 수 있게 되었다.
엄마가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보살펴 주었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되었다. 뇌가 많이 손상되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식물인간처럼 될 수 있었다.
말할 수 없고 움직이지 못하고 누워있는 아들이 말할 수 있고 움직일 수 있게 돼보니 엄마의 끊임없는 노력과 희망 덕분이라고 생각된다 또는 아들이 엄마의 사랑과 희생을 느낀 것 같았다.
그런데 가끔 보면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으면 몰래 버리는 부모가 있다. 실제 나의 친엄마도 갓난아이였던 날 두고 가버려서 아빠가 홀로 나를 지금까지 키워왔다. 새엄마가 있지만 아빠와 있는 시간이 더 많았다. 장애를 가져도 포기하지 않고 키워주신 아빠와 새엄마께 고맙게 생각한다. 사실 친엄마가 날 두고 가셔서 좀 화났지만 지금은 괜찮다.
이 책을 읽다보니까 친엄마를 조금 이해할 것 같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게 되면 몰래 버리고 가고 싶을 것 같고, 키울 자신이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 엄마는 장애인이 된 아들을 싫어하지 않고 잘 보살펴 주었다. 그리고 나의 아빠도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나를 키워왔는데, 장애 아이를 낳게 되면 키울 자신이 없는 난 무척 창피하기만 하다. 그래서 나도 아빠처럼, 주인공 엄마처럼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아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키우겠다.
세상 사람들이 내 아이에게 싫은 소리를 해도 함께 참고 싶다. 그리고 내 아이가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주인공 엄마의 아들이 일반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다 갑자기 장애인이 되었을 때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 무척 힘들고 아팠을 것이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장애인도 정상인처럼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여긴다. 시각장애는 마음으로 볼 수 있고 청각장애는 보청기로 듣고 눈으로 배울 수 있다. 정신과 생각이 부족해도 사랑으로 위해 주면 모두 행복해진다.
혹시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게 되어도 슬퍼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하느님이 준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키우면 행복한 날이 꼭 올 거라고 믿는다.
그런데 세상에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많이 있지만 오히려 마음장애인들도 많이 있는 것 같다. 부모님이 싸우고 자식을 때리고 그 자식은 피시방에 가서 밤새 놀고 나쁜 짓을 많이 해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그러나 우리는 못 듣지만 마음만은 장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꿈을 가질 수 있고 원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 엄마가 아들보다 하루 만 더 살고 싶다고 하는 말은 욕심이 아닌 것 같다. 엄마가 죽으면 아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 엄마에게 내 인생의 반을 드리고 싶다. 그리고 힘내시라고 말하고 싶다. “아주머니! 저도 저보다 어려운 장애인들을 도우면서 살고 싶어요. 저도 힘 낼 게요.” 한구 올림
버락 오바마
충주성심고등학교 2학년 서길원
버락 오바마는 누구입니까? 그 바로 미국에서 최초 흑인 대통령입니다. 버락 오바마는 어렸을 때 부모님과 상황이 안 좋았습니다. 아버지는 가난한 나라 케냐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미국에 있는 하와이 사람입니다. 안 좋은 상황에서 이혼하게 되었고, 버락 오바마는 어머니를 따라 갔습니다.
어머니께서 버락 오바마에게 책을 많이 읽으라고 계속 시켰습니다. 버락 오마바는 그 때 방황하는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대충대충 읽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 어떤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버락 오마바는 이곳에서 머리는 좋지만 노력을 하지 않는다는 교수님의 말을 듣고는 점점 자기 자신이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버락 오바마는 그때부터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나도 교장수녀님께서 “나중에 미국에 있는 갈라우뎃 대학교에 보내준다고 말씀하실 때갑자기 열심히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영어단어 5개씩 외우며 영어 공부를 하고 또 다른 모든 과목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나의 꿈이 이루어질까 걱정되지만 큰 꿈을 얻게 되어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요즘 야구 연습이 끝나면 공부하기가 힘듭니다. 너무 피곤할 때는 누워서 책을 읽으면 잡니다. 그리고 참을 수 있을 때에는 매일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오바마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책이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리고 책 읽기가 재미있어집니다. 결과 뉴욕의 명문 대학에 들어가서 매일매일 새벽에 일어나 가장 먼저 가는 곳은 도서관이었습니다.
저는 운동선수라 새벽에 일어나면 운동을 먼저 할 것 같습니다. 공부가 좀 귀찮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책을 읽으며 읽을수록 버락 오바마는 지식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버락 오바마는 여섯 살 때 대통령이 되고 싶었습니다. 나보다 오바마 대통령이 벌써 꿈을 가졌다니 놀랐습니다. 여섯 살에는 놀기만 할 것 같은데 믿을 수가 없습니다. 또 시카고에서 지역운동가로 활동을 했는데 항상 머리에는 이런 생각이 있었습니다. ‘공부도 중요해. 하지만 함께 어울리며 세상에 살아가는 것도 중요해. 잘 이끌 수 있어야해’라고.
저는 솔직히 다른 사람과 만나면 부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싫은 것이 아닙니다. 좀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지지만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으려고 합니다. 오바마는 ‘함께 어울리면서 세상을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
나도 좀 더 적극적으로 생활해야겠다고 느끼며 용기를 가지고 다른 사람과 많이 대화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는 버락 오바마가 ‘리더쉽’이 많다고 느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나는 흑인을 위한 오바마. 백인을 위한 오바마. 황인을 위한 오바마. 여성을 위한 오바마. 남성을 위한 오바마. 동성애자를 위한 오바마가 아닙니다. 오로지 미국을 위한 오바마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이 연설로 수많은 미국인들을 감동을 시켰습니다.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은 존F 케네디입니다. 미국인들은 버락 오바마를 ‘검은 케네디’라는 별명을 지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버락 오바마는 미국을 참 사랑하고 위하는 것 같습니다.
버락 오바마는 학창시절엔 방황을 많이 했지만 유일한 위안은 농구였습니다. 농구를 하면서 협동을 배웠습니다. 지역 사회 운동자로 활동하면서 내 생각에는 운동하는 시간이 없을 줄 알았는데 매일 빠짐없이 체육관을 찾아 농구를 했습니다. 열심히 살았기에 2008년 11월4일에 미국 44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안 좋은 상황이 있어서 이혼하게 되었지만 제가 가끔 부모님 일을 신경을 쓰고 답답하고 우울하게 됩니다. 또 꿈을 다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버락 오바마’ 책을 읽고 나서 많이 깨달았습니다.
대신 나에게 선생님들과 수녀님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는 농아인들을 위해 일하고 싶고, 최초의 청각장애1호 프로야구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버락 오바마가 부모님의 안 좋은 일을 이겨내고 최초로 흑인 대통령이 된 것처럼 저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야구도 열심히 해서 존경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처럼 최초의 청각장애 1호 프로야구선수가 꼭 될 겁니다.
웃지 않는 발레리나
충주성심고등학교 1학년 정은혜
이 이야기 속 나를 감동시킨 비비 부인에게서 소중한 친구와 따뜻한 사랑을 느꼈다. 이 이야기 속의 비비 부인은 엄청나게 큰 부자였다. 뭐든지 두 개씩 가지고 있었다.
멋진 자동차도 두 대, 넓은 저택도 두 채, 금빛 목걸이를 하고 컹컹 짖어대는 개도 두 마리도 있고, 외출할 때는 항상 똑같은 모자 두 개를 겹쳐 쓰기도 했다. 하지만 비비 부인에게 없는 것은 하나가 있었다.
바로 ‘ 친구 ’였다, 비비 부인은 우아하고 예쁜 옷과 자동차도 좋아하지만 친구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길모퉁이에 있는 조그만 골동품가게에서 보석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그 상자 안에 주홍빛 발레복을 입은 아름다운 쌍둥이 발레리나 인형이 있었다. 비비 부인은 두 명의 발레리나의 얼굴을 보니 정말 슬퍼보였다.
슬픈 얼굴을 하고 있는 쌍둥이 발레리나를 웃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선물도 잔뜩 사 주고 같이 여행도 하고 밤마다 두 발레리나에게 다정하게 재미있는 이야기도 해 주고 뽀뽀도 해 주고...비비 부인은 발레리나들을 웃게 하려고 많이 애썼다. 그럴 때마다 둘의 얼굴빛이 점점 밝아질 것 같았다. 어느 날 부인이 쇼핑을 하다가 쌍둥이 발레리나를 떨어트렸는데 모르고 있었다. 비비 부인은 뒤늦게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허둥지둥 온 방을 찾아봤더니 발레리나인형은 없었다.
밤새도록 온 동네를 찾아 헤맸다. 하늘이 무너지고 마치 세상일이 다 끝난 것처럼... 큰 소리를 지르며 엉엉 울었다.
바로 그 때, 저 멀리 발레리나 두 명이 서 있는 걸 발견해서 달려갔다. 머리도 옷도 엉망진창이 된 비비부인을 본 발레리나들은 방긋 방긋 웃어주었다.
그 순간에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 발레리나 쌍둥이의 몸이 점점 커져 사람으로 변하더니 부인에게 향해 달려가 “ 사랑하는 아주머니!” 라고 했다. 그 후 발레리나 쌍둥이는 웃음을 일지 않았고 비비 부인과 같이 행복하게 살게 되었다.
웃지 않는 발레리나 쌍둥이를 통해 비비 부인은 소중한 친구의 의미를 깨달았다는 이야기 속의 내용이다.
다를 사람들은 나를 보고 항상 지쳐 보이고 허리숙인 모습에 힘이 없어 보인다고, 무슨 일이 있냐고 많이들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마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다. 사실 말 못할 가정사로 고민이 있기는 하지만 누구에게도 그 고민을 쉽게 털어놓지 못 했다. 그렇다보니 “ 예전엔 밝고 명랑하단 말은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웃는 횟수가 적고 무뚝뚝하다고 한다.”
우연히 거울에 비춰진 내 모습을 보았다. 정말 다른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허리는 굽어있었고 얼굴은 창백하니 근심이 가득한 얼굴이었다. 원래는 상자 안에 있는 두 발레리나는 활짝 웃고 있었다. 그런데 쌍둥이 조카딸들을 짝 사랑한 마법사가 사랑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화가 나서 “발레리나와 눈을 마주치는 사람들은 모두 슬픔에 빠진다!”라고 저주를 했다. 그 때부터 마법사의 저주를 받은 발레리나들은 웃음을 잃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무엇 때문에 웃음을 잃게 됐을까. 웃음을 잃는 발레리나 앞에 비비부인이 나타나 그녀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저주를 풀어 다시 웃음을 되찾아 주듯이 우리 부모님도 비비부인이 발레리나들에게 한 것처럼 나를 위해 행복한 웃음꽃이 지지 않는 마법을 걸었으면 한다.
우리 주변에 위기에 빠진 친구들을 그냥 지나치지는 일들이 많이 있었다. 연이어 올라온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도 있다. 정말 비비부인처럼 세상에 어려운 일로 실의에 빠진 사람들을 돌아다보는 아름다운 미덕이 살아 숨 쉬는 세상을 만든 것처럼 나도 노력해 봐야겠다. 나를 돕기를 바라지 말고 정말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내가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각오를 한다.
참으로 많은 교훈을 일깨워주는 고마운 책이다. |
이전글 | 성심학생들의 생각주머니(중학교) |
---|---|
다음글 | 체육이 즐거운 아이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