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손창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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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정석 | 등록일 | 10.04.13 | 조회수 | 4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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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목요일(4월 8일) 졸업생 손창기 군이 학교를 방문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 직장을 잘 다니고 있다고 하며 그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소식을 전했습니다. 직장은 2교대 근무여서 힘들기도 하지만 임금은 꾀 많이 받는다고 했습니다. 그날 오후에 야구부가 서울에서 연습경기가 있어 창기는 야구부와 함께 서울로 갔습니다. 서울로 가는 중에 창기가 후배들을 위해 후원금을 가지고 왔다고 했습니다. 큰액수 였습니다. 30만원의 많은 돈을 후배들 맛있는거 사 주라면서 내놓았습니다. 너무 많은 것 아니냐고 물어봤으나 창기는 괜찮다면서 꼭 후배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했습니다 야구부 활동을 하면서 많은 얼굴 모르는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선배들의 도움으로 학창시절동안 야구를 할 수 있었다면서 자기도 이제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기특하다는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받을 줄만 알고 고마움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잘 못된 생각이었나 봅니다. 야구 시합을 함께 응원하고 저녁을 먹고 충주로 돌아와서 후배들과 하루 자고 창기는 또 직장으로 돌아갔습니다. 재활원 임시 숙소 앞에서 창기랑 후배들이 기념으로 사진을 한 장찍었습니다. 마음 따뜻하고 대견한 손창기 졸업생의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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