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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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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진 설명 반드시 올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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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부터는 시각 장애인을 위해 사진과 함께 설명글을 .......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감독님께 부탁올립니다.
작성자 노현석 등록일 03.02.27 조회수 445
안녕하세요? 우선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창단을 뒤늦게이나마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야구를 매우 좋아하는 농아인인 저로서 너무나 자랑스럽구 기쁜 마음으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선수들에게 찬사와 박수를 보내며 매 경기 항상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는 모습과 멋진 플레이 그리구 뛰어난 활약과 좋은 팀으로 성장되기를 기원합니다.

아, 갑작스레 글을 올려서 제 인사가 늦었군요~ 그리구 항상 수고하시는 충주성심학교 야구부감독님께 부탁드릴게 있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저는 현재 대구대학교 특수교육과 4학년에 재학중인 노 현 석이라고 하며 또한 저도 청각장애인이죠~ 저도 야구를 매우 좋아하기때문에 농아야구단에 활동을 하구 있구요~

제가 속한 동아리인 농아야구단은 작년여름부터 야구를 좋아하는 농아인들에 의해 세워졌구 물론 그 전에도 모임은 있었지만 공식적으로는 작년 여름부터였죠~

대부분 애화학교 졸업생, 서울농학교 졸업생(구 서울선희학교), 일반학교통합생 농아인들로 구성된 농아야구단인데 1달에 2번정도 모여 야구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 미흡해서 그렇지만 상황이 좀 더 좋아지면 사회인리그에 가입할 계획도 있습니다.

아, 제가 속한 동아리 농아야구팀의 명칭은 '농아인들의 Forever 야구단'이라 하구 작년에 농아 타라이윈스란 명칭을 임시로 사용했다가 올해부터 이 포에버야구단으로 바꾸게 된 것입니다. 현재 우리 농아야구단에 활동 중인 농아인 수는 23명정도 되구 홈페이지는 전에 프리첼 쓰다가 정리한뒤 세이클럽으로 옮겼는데 옮긴지 얼마되지 않아서 그다지 정리되지 않은 상태이구요~

무튼 제가 속한 농아야구단에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를 매우 자랑스러워했으며 언제쯤 한번 충주에 찾아가서 비공식적으로 친선경기 하면서 한 수 배워볼까 했습니다.

물론 성심학교 야구부에 비하면 우리는 그런 실력도 안되구 성격도 틀리지만 우리가 꼭 한번 배워보고 싶었구 비공식적으로 친선경기를 해준다면 야구를 좋아하는 농아야구인으로서 매우 큰 영광이라 생각하며 감사하게 배우겠습니다.

그러니 제가 충주성심학교 야구부 감독님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그 쪽에서 시간이 되거나 괜찮으신다면 우리 농아야구동아리팀이 충주에 찾아가서 충주성심학교 야구부와 비공식적으로 친선경기를 하면서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곤란하다면 괜찮구 가능하다면 3월말 토요일이나 일요일쯤 충주에서 저희 농아야구팀과 친선경기를 할 수 있는지요? 3월말도 안된다면 그 다음달에도 괜찮구 무튼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의 사정을 따르겠습니다. 아무튼 부탁드리니 충주야구팀과 비공식적으로 경기를 하게 해주세요~

안될 경우엔 할수없겠지만 할 의사나 생각해보시겠다면 여기서 리필 달아주셔도 좋구
저한테 메일 보내시거나 우리 농아야구팀 시샵 김진수한테 아님 임시주장 김종현한테 메일 보내주시면 되구요~

노현석- ninjacop10@naver.com 011-9865-7393(문자)
김종현- lgkjh5004@sayclub.com 011-9982-6546(문자)
김진수- 011-9163-0741(문자)

우리 농아야구팀엔 아직 건청인이 없어서 문자로만 연락가능하다는 걸 알아두시구요~

그럼 부족한 제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며 충주성심학교는 물론 야구부에도 항상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조일연: Forever 야구단 노현석 씨, 우선 반갑습니다. 농아인 야구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반갑고 우리 학교 야구부에 관심을 가져주시는데 대해 감사드립니다. 성심학교 야구부는 지난 해 창단 되었지만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겨우내내 훈련을 해왔지만 아직은 초보수준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선수들 숫자도 훈련양도 모두 부족한데 올해 전국고등학교 야구대회에 출전을 목표로 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려워도 우리는 계획한대로 한발 한발 나아가려고 합니다. 일반고등학교와의 시합에서 어쩌면 형편 없이 참패할 지도 모르지만, 그 패배 조차도 우리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 많이 지면 내년에는 조금 더 나아지고 그래서 머지 않은 어느 날에는 우리도 이기겠지요. 정말입니다,. 일반 선수들과 대등하게 겨루어서 한 번 이길겁니다. 그래서 청각장애인들도 프로야구에 진출해서 돈도 벌고 인기도 누리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오도록 할 생각입니다. 아직은 꿈이지요. 그렇지만 꼭 이룹니다. 두고 보세요. 말이 길어졌네요. 농아인 야구팀이 있다는 이야기는 저희들을 마음 든든하게 만들어 줍니다. --[02/27-14:07]--

조일연: 제의하신 친선경기는 가능하겠지요. 4월 중순 쯤이면 될 것 같은데 자세한 일정은 다시 연락을 주고 받기로 해요. 한 가지, 시합하는 요일은 가급적 토요일이 좋을 것 같네요. 그 쪽 회원들 사정을 잘 모르겠는데 토요일 오전이 가장 좋고 아니면 좀 이른 오후가 운동장을 쓰기에 무리가 없어요. 연락 부탁합니다. --[02/27-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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