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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학교가 신문에 나왔어요.
작성자 최재인 등록일 13.07.16 조회수 82

더위 피해 원두막서 수업하는 산골학교


보은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의 원두막 수업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이 찜통더위를 피해 운동장 귀퉁이에 설치된 원두막서 수업하고 있다. 2013.7.15 bgipark@yna.co.kr

보은 속리초등학교 야외수업으로 더위 쫓아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속리산 기슭에 있는 충북 보은 속리초등학교 학생들의 요즘 수업광경은 바라만봐도 시원하다.

무더위로 푹푹 찌는 교실 대신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서 원두막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 학교는 전력난으로 냉방기 사용이 제한되자 이달 초부터 야외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운동장 귀퉁이에 지어진 2곳의 원두막과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나무 밑이 수업장소다.

10㎡ 크기로 원두막은 4∼6명에 불과한 한 학급 학생과 교사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수업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이곳에 앉아 있으면 속리산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절로 더위를 쫓는다.

원두막 수업이 인기 끌면서 요즘에는 학급마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붙을 정도다.

5학년 담임인 안하경(31·여) 교사는 "무더운 교실서는 학습능률이 떨어져 기온이 오르는 3교시 이후의 수업은 웬만하면 야외에서 진행한다"며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국어, 사회과목이나 예체능 수업은 야외에서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전교생이 33명에 불과하다.

학년당 한 학급씩 편제돼 있어 서로 시간만 조정하면 어려움 없이 야외수업을 할 수 있다.

김성구 교장은 "야외수업이 에너지 절약은 물론 교내 분위기를 가족처럼 화기애애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여름방학에 예정된 방과후활동도 야외수업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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