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랑 우수작 (5-6 성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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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양순 | 등록일 | 10.03.19 | 조회수 | 254 |
제목:소중한 재산
주륵주륵, 비가 내리는 날이었다. 하필이면 우산을 가져가라고 하는 엄마의 말을 궂이 반대하는 바람에 학원 가는 중에도 계속 비를 맞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가방을 머리위에 얹고 초록불이 되기를 기다리는 중에 갑자기 비가 멎었다. 비가 그쳤나? 하고 머리위를 보니 파란우산이 비를 막아주고 있었다. 역시 누군가가 내게 우산을 씌어주고 있었다. '엄마인가 ?' 라는 생각을 머금고 두리를 돌아보니 뒤에는 다름아닌 재희가 서있었다. 유재희, 적어도 내가 4학년 3반 이었을때는 착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던 그런 아이, 재희는 따뜻한 말을 건네며 자기학원보다 몇 블록이나 먼 내 학원까지 데려다 주었다. 이 기억은 내 머릿속 에서 꽤 많은 시간을 보냈다. 이 사건 전만해도 나는 그저 친구하면 같이 놀수있는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을 생각했다. 그러나 친구는 아니, 정말 가슴에 남을 친구는 다르다. 같이 노는것이 아니라 배려 또는 도움이 필요할때 도와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한다. 그런 친구는 꼭 여럿일 필요가 없다. 콩 한쪽도 나누어 먹을 수 있는 그런 친구 하나면 충분히다. 혹 누군가가 당신에게 이런 도움을 주어 기억에 남게 했다면 그 아이를 친구로 사귀어 보라 ! 그런 친구하나가 정말 인생에서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재산이란 돈이나 물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정말로 어려운 상황에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친구가 많다면, ' 당신은 재산이 많은 부유한 사람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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