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8) 프로메테우스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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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수림 | 등록일 | 10.10.19 | 조회수 | 28 |
프로메테우스를 읽고... 산남초등학교 5-2 이수림 나는 이 책을 부모님의 추천으로 접하게 되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의 뜻을 어기고 하늘에서 불을 훔쳐 인간에게 전해 주었다. 그리고 그 이유로 끔찍한 벌을 받게 되었다. 신과 인간의 위대한 왕인 제우스는 대장장이 헤파이스토스가 만든 사슬로 그를 단단히 묶어, 풀 한포기 나지 않는 황량한 바위 위에 영원히 못밖아 놓으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제우스의 결정이였으며 누구도 이 명령이 바뀔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런 끔찍한 벌을 받는 프로메테우스에게 잘못이 았다면 사람들을 너무 사랑한 것뿐이었다. 제우스의 명령에 따라 프로메테우스의 손목과 발목에는 무거운 족쇄가 채워졌고, 잔인하게 생긴 거인이자 폭력을 상징하는 신 '비아' 가 족쇄 끝을 단단히 잡고 있었다. 그 뒤에는 신들의 대장장이인 헤파이스토스는 슬픔으로 가득찬 얼굴을 푹 숙이고 있었다. 그는 프로메테우스가 나쁜 짓을 저질러서 벌을 받는게 아니라 인류에게 도움을 주려다 이런 벌을 받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웠다. 가장 꼭대기에 있는 아찔한 절벽에서 걸을을 멈춘 거인 비아는 악랄한 미소로 일그러졌다. 그리고는 망치를 들어서 쇠사슬을 박기 시작했다. 헤파이스토스는 한참을 아무 말 없이 서 있다가 망치를 들어 쇠사슬을 박기 시작했다. 헤파이스토스가 치는 망치 소리는 온 세상에 천둥 소리처럼 울려 퍼졌다. 이제 프로메테우스는 차가운 바위에 쇠사슬로 꽁꽁 묶였다. 하지만 그는 미래를 볼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어 미래에 제우스를 몰아낼 수 있을 만큼 강한 자가 나타난다는 것을 미리 알 수 있었다. 또 그 자가 자신을 이 끔찍한 벌에서 구할 수 있다는 사실까지도 말이다. 두려워진 제우스는 이 '위대한 비밀'을 프로메테우스가 내뱉을 수 있도록 헤르메스를 보냈지만 역효과였다. 사실 헤르메스는 프로메테우스를 증오하였지만 그를 향한 존경심마저 감출 수는 없었다. 헤파이스토스처럼 말이다. 결국 프로메테우스는 더욱 잔인한 벌을 받았다. 어두운 타르타로스의 깊은 나락으로 빠지고, 그 다음날 아침이면 제우스의 독수리가 남아와 그를 쪼았다. 이런 고통스러운 벌을 길고 긴 시간만에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끝이 났다. 헤라클레스는 엄청난 힘으로 독수리를 죽이고, 신의 사슬을 깨부수었다. 그 '위대한 비밀'의 주인공은 헤라클레스였던 것이다. 결국 제우스는 프로메테우스와 화해하였고, 이것으로 프로메테우스의 끔찍한 벌은 끝이 났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이해가 않가는 점도 많았고, 궁금한 점도 많았다. 그는 왜 그런 끔찍한 벌을 받으면서도 그 '위대한 비밀'을 이야기 하지 않았을까? 왜 헤라클레스가 자신을 구하러 올 시기만을 기다리며 길고 긴 시간동안 그토록 힘든 시간을 보냈을까...? 나는 이런 고통이라면 잠시라도 참지 못하였을 것 같기만 하다. 프로메테우스는 인류에게 '불' 뿐만 아니라 희망이라는 힘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이런 프로메테우스가 존경스럽고 이런 고통을 겪었다는게 안타까웠다. 프로메테우스가 조금이라도 자신을 아끼는 마음이 있었다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또,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제우스라는 신이 무섭다고 느꼈다. 이 신화를 읽기 전 어렷을 때의 제우스하면 떠올스는 모습은 장난 많고, 미인 여성 좋아하는 모습이 떠올랐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제우스의 또다른 모습도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책을 읽기 전 독일의 어떤 철학자의 말이 담겨있는 글을 보았다. '인류를 위해 고통받은 이들 가운데 가장 성스러운 자는 프로메테우스이다.' 이 글을 읽으며 나는 또다른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하였다. '프로메테우스라는 이 신은 어떤 인물일까.. 어떤 인생을 살아왔기에 수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내가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었을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책을 그리스 신화에 흥미가 없는 친구에게 소개해주었다. 그 친구는 이 책을 보며 그리스 신화에 흥미를 느꼈고, 나는 매우 흐뭇하였다. 이런 좋은 책을 독서 퀴즈, 독서 토론등 많은 독서행사를 하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프로메테우스라는 존재를 잘 나타내었고, 두께도 부담되지 않는 책이다. 그래서 그리스 신화가 어렵거나 흥미가 없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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