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는 이순신 장군 한분만 우리의 바다를 지키신 장군으로 알고 있었는데 신라에 장보고와 같은 훌륭한 장군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장보고가 정말 자랑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닷가의 작은 어촌에서 태어나 장군의 꿈을 키우던 장보고가 어린 나이에 당나라로 떠나는 장면과 또한 장보고가 어부의 아들이기 때문에 신라에서는 장군이 될 수 없었다는 것이 퍽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 어머니를 두고 친구와 함께 남의 나라에 간 그의 용기에 놀랐다.또,한번 마음 먹으면 꼭 이루고야 마는 장보고의 끈기와 의지에 감탄했다.내가 장보고였다면 아마 가족이 보고 싶어서 엄두도 못 냈을 것이다. 어려움을 이기고 당나라에서 장군이 된 장보고가 신라로 돌아오게 된 것도 참 놀랍다. 신라에서 당나라로 가게 된 장보고는 검투사의 노예가 되어 겨우겨우 죽을 고비를 넘기고,마침내 설대인 상단에서 대관으로 임명 시켜주었다. 그러나 그는 그 편안한 삶도 마다하고 신라로 돌아왔고,그는 해적에게 시달리고 있는 동포들을 구하기 위해 청해진 대사가 된 장보고는 빠르고 튼튼한 배를 만들어 당나라 해적과 왜구를 물리쳤다. 이러한 장면이 마치 그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있는 것처럼 실감났다. 또한 청해진이 무역의 중심지로서 없어서는 안 될 항구가 되었다는 것이 무척 재미있게 읽은 부분이다. 나라와 겨례를 자기 몸처럼 사랑한 장보고가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누구도 해내지 못했을 것 같다.그런데도 장보고는 그를 두려워한 간신들에게 살해를 당한 것이 무척이나 안타깝고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훌륭한 장수 장보고를 죽인 간신들이 어리석었다. 당나라에서 받은 장군의 높은 지위도 버리고 신라로 돌아온 장보고,그가 천민이라는 이유로 앞길을 막았던 그 조국을 위해 싸운 충성심 강한 장수.장보고의 자기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그 장보고의 마음을 본받아야겠다.나도 장보고 처럼 용기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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