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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6펜스
작성자 김은진 등록일 10.08.25 조회수 7

달과 6펜스를 읽고서........

책장의 책을 뒤적거리다가 달과 6펜스라는 책을 보았다.달이 6펜스라는 건가????제목만 봐서는 이해가 안되었다.책의 내용이 궁금해서 소파에 앉아 읽어보기로 했다.이 책의 작가인 “나”는 소설가로 처음 사교계에 진출한 사람이다.“나”는 사교계에서 스트릭랜드 부인을 만났고 부인과 친해질수 있었다.그녀는 거래중개소에 다니는 남편 스트릭랜드와 두자녀를 가지고있는현모양처였다. 밝고 활발한 아내와 달리 남편 스트릭랜드는 과묵하고무뚝뚝한 성격이어서 오래전부터 “나”는 스트릭랜드에게 호기심을 가지고있었다.누가보아도 스트릭랜드의 가정은 정말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이었다.경제적인 안정, 화목한가족...... 하지만 이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바로 스트릭랜드 때문! 그는 자기 가정을 버렸다. 가족들에게는 말도없이파리로 도망을간것이다. 평소 아이들을 너무 좋아하고 무뚝뚝하지만 그가 가정을매우 사랑한다고 생각했던 스트릭랜드 부인은 충격을 받았다. 부인의 형부인대령은 화가나서 노발대발 했다. 이무렵 마을에는 스트릭랜드가 다방여자와도망을 쳤다는 흉흉한 소문도 나돌고 결국 안되겠다 싶은 스트릭랜드 부인은“나”에게 파리로 가서 스트릭랜드를 만나달라는 부탁을했다. 평소 그에게도 관심이 많았고 또 불의를 못참는“나”는 파리로 가서 스트릭랜드를 만났다. 대령의 말로 스트릭랜드는 매우 호화스러운 호텔에 묵고있다고 들었는데 실제로 스트릭랜드는 매우 초라하고 더러운 호텔에 다방여자도 없이 혼자 지내고 있었다. 도대체 그는 다방여자도 없고 초라한 호텔에 왜 머물러 있던걸까? 그이유는 바로 그림을 그리고 싶은 욕망에서 나온것이었다. 나는 “하고 싶은걸 가족 때문에 못했던 스트릭랜드가 조금은 이해가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스트릭랜드의 뻔뻔함이란...... 조금만 동정을해줘도 안되는 인간이었다. 그의 한마디는 정말 나를 화나게 만들었다. 그문제의 대사가 바로“ 아이들이요? 어렸을땐 귀여워 보였는데 이젠 그냥그래요 귀엽지도 않고. 나랑 상관없어요” 이말이었다.어떻게 이렇게 책임감이 없는지 아버지로서의 자격도 없는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책의 작가인 “나”도 나랑 같은 생각을했는지 화가나서는 바로 파리를 떠나 스트릭랜드 부인에게 그가 떠난 이유와 최근근황을 말해주었다. 스트릭랜드 부인도 역시 나처럼 스트릭랜드에게 대단히 화가나서 절대 용서를 받지않겠다고 다짐한다. 이렇게 이야기는 끝나는듯 싶더니 5년후...... 작가인 “나”는 다시 파리로 간다. 파리로 가서 제일먼저 만난 사람은 절친한 친구인 스투루브. 스투루브 역시 스트릭랜드를 알고있었다. 스투루브는 그를 천재적인 화가라며 좋아하고 있었다. 스투루브 에게도 아내가 있었는데 이름은 블랜치 스투루브. 그녀는 스트릭랜드를 예의가 없고 상스럽다며 혐오했다. “나”는 파리에서 스트릭랜드를 자주만나게 되는데 예전의 일이 있어서인지 그와 만나면 말다툼만 하게되고 싸우는 그런사이가 됬다. 크리스마스 이브날. 마음이 여리고 착한 스투루브는 좋은날에 혼자 외로이 있을 스트릭랜드가 걱정되어 “나”와 함께 스트릭랜드를 찾아간다. 스트릭랜드는 예상대로 보살펴주는 이 없이 혼자 외로이 있었고 심지어 심한열병까지 걸리게 되었다. 스투루브는 너무 착한나머지 아내를 설득시켜 스트릭랜드를 자기집에서 간호할수 있게한다. 스투루브가 지극정성으로 간호를해서 그런지 하루가 다르게 스트릭랜드는 다시 기운을찾고 다시 독설도 퍼부을수있을정도로 건강해졌다.처음에 스트릭랜드라면 기겁을하고 싫어했던 블랜치 스투루브도 점점 마음을 열었다.하지만 스투루브가 스트릭랜드를 집에 들여보냈던게 잘못이었을까? 블랜치 스투루브와 스트릭랜드의 관계가 오묘해지더니 결국 블랜치 스투루브는 사랑에 빠져버렸다. 바로 스트릭랜드에게!!!! 스투루브는 떠나는 블랜치 스투루브에게 매달리지만 매정하게도 블랜치 스투루브는 스트릭랜드에게 가버린다. 정말 답답할 정도로 착한 스투루브는 자신을 버린 아내에게 전재산의 반과 집을 주고 아내가 행복하길 빌어주었다. 자신을 도와준 사람의 아내와 눈이맞다니...... 자기 가정 하나만 파괴했으면 됬지 이젠 남의 가정을 다 파괴시킬 생각인가? 정말 파렴치하고 더러운인간이란 생각이들면서 화가났다. 그럼 블랜치 스투루브라도 행복하게 해주던가! 그는 블랜치 스투루브 마저 가지고 놀다가 버렸다. 그 때문에 블랜치 스투루브는 슬픔에 빠져 음독자살을 하게 되고 스투루브는 아내의 죽음에 슬퍼하지만 스트릭랜드의 천재성에 함께 네덜란드로 가자고한다. 하지만 그는 네덜란드에 가길 거부하고 타히티 섬으로 간다. 이후 “나”와 스트릭랜드는 전혀 소식을 알지못하고 스트릭랜드가 그린그림들은 걸작으로 인정받으면서 엄청난 가격에 팔려나간다. 그러던 중 “나”는 우연히 타히티섬을 방문하게되고 호텔여주인과 의사 쿠트라에게서 스트릭랜드에 대해 듣는다. 그는 아타라는 원주민처녀와 함께 살면서 그림에 전념하다 결국 나병에 걸려 시력을 잃고 시력을 잃은 이후에도 계속 그림을 그려 최후의 걸작을 그린후 죽는다. “나”는 다시 영국으로 돌아와 스트릭랜드부인에게 남편의 이야기를 해주지만 그녀는 남편에게는 관심이없고 언론에 관심대상이 된 남편이 자신에게는 아무상관없다고 말하는데만 열을올린다. 이야기를 다읽고 작품해설을 보는데 이 파렴치하고 불쾌한 스트릭랜드의 모델이 바로 고갱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저런 사람이 진짜 있었을 줄이야...... 그러나 이 작가인 서머싯 몸은 나와 다르게 스트릭랜드를 숭고한 예술혼을 지닌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6펜스는 우리나라돈으로 약 10원의 가치. 여기서 달은 예술이라는 숭고한 목표, 6펜스는 경제적안정,행복한가정, 사랑과 우정, 윤리와 예의로 나타낸다. 그러니까 예술이라는 숭고한 목표에 경제적 안정, 가정, 사랑과우정등은 매우 하찮은 것으로 나타내지고 있는것이다. 이 책에 나오는 스트릭랜드는 인간적으로는 파렴치하고 더러운 인간이지만 예술적으로는 정말 천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파렴치하고 간사한 사람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그도 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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