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큰밀잠자리.<4-2박주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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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주원 | 등록일 | 10.08.01 | 조회수 | 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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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엄마이고, 물은 생명”이다. 그 뜻을 큰밀잠자리에 빗대어 물의 관한 여러 가지를 관찰하는 것이다. 큰밀잠자리 애벌레는 물자라, 붕어마름, 게아제비, 소금쟁이, 송사리, 물방개, 개구리밥, 올챙이, 검정말 등 생명이 가득한 곳에서 태어난다. 잠자리가 되고 한 샘에서 도랑, 실개천, 개울, 강, 바다가 되는 것을 관찰하며 따라가다 사람들과 자연의 평화로운 모습들을 보게 된다. “저수지”와 “소, 보”도 보게 된다. “저수지”와 “보”는 똑같이 사람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것이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저수지”는 물을 동서남북 모두 가둔 것이지만, 반면 “보”는 흐르던 물을 살짝 막아 필요한 일부분만 쓰는 것이다. 처음에는 좀 헷갈릴 수 있었지만 그 차이점을 확실히 알게 되었다. “소”는 자연적으로 움푹 파인 곳인데 “물이 스스로” 깨끗해 질 수 있다. 물이 흐르면서 “소”를 만나면 같이 흘러내려온 지저분한 것들은 가라앉고 깨끗해진 물이 다시 흘러가는 것이다. 자연적인 시설인데도 물이 꼭 살아있어 생각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많은 것을 관찰한 큰 밀잠자리는 암 잠자리를 만나게 되고 짝짓기를 한 뒤 물속으로 가라앉는다. “물은 엄마이고, 생명이다.” 지구 위에 물이 육지보다 세 배나 크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물을 얻기 위하여 굳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모두가 알듯이 민물의 양이 적기 때문이다. 한 30-1밖에 안될 것이다. 그렇게 물을 얻고 있지만 우리가 다시 버리는 셈이다. 아무리 물을 얻으려고 노력해봤자, 우리 스스로들이 물을 오염시키고 파괴한다. 한 마디로 “우리들의 노력이 필요 없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그 물의 절반은 남극과 북극의 얼음으로 꽁꽁 얼어붙어있다. 요즈음 얼음이 녹고 있다고 하지만 얼음이 녹아 흘러내리면 바다의 물과 섞여 결국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30-1조차 안되고 60-1정도일 것이다. 저수지나 댐, 보가 있다 하여도 비오는 것이 사람의 뜻대로 될 수 없다. 비가 전혀 오지 않으면 많은 사람들의 오랜 시간 동안 피땀 흘린 것도 물거품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공사의 비용으로 큰돈과 노력도 말이다. 공사로 자연이 훼손되고 생활터전이 사라지고...결국 우리 우리가 쓰는 물 한 방울이 우리의 피와 땀 한 방울로 얻어지는 셈이다. “이럴 때 물을 얻으려고 노력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유지하고 있는 물들을 지키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이익적인 방법이 아닐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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