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감상문의 끝 부분에 느낌이나 결심을 쓰라고 가르치다 보니 많은 아이들이 '나는 큰 감명을 받았다', 나는 결심했다' 등의 말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투적이고 뻔한 이야기 보다는 자신만의 이야기로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느낌이나 감동을 정리하고 결말과 관련된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성격에 대한 평가를 내리면서 마무리 할 수 있다.
우리도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여러 사람을 만나겠지만, 래시처럼 좋은 사람을 가려서 사귀어야 성공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래시는 집으로 돌아왔고, 조우네 집에는 행복의 꽃이 피었습니다. 얼마나 흐뭇한 일입니까? '사람은 희망을버려도 동물은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이 책을읽고, 래시의 충성스러운 마음과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정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귀엽고 멋진 래시의 모습은 영원히 내 가슴 속에 다정한 친구처럼 남아 있습니다.
책의 내용과 나의 생활을 견주어 보고 깨달은 점이나 그 책으로 인한 자신의 생각의 변화나 결심을 쓰면서 마무리 할 수 있다.
'나같은 바보가 공부를 해서 무엇에 쓴다.' 하는 생각을 자주 하는 내가 부끄럽기만 했다. 그러니 공부도 별로 하지 않고, 책도 잘 읽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이 책을 읽고 나니 후회만 남는다. 앞으로는 체육 시간도 헛되이 보내지않고, 나도 무엇인가 훌륭히 잘 할 수있을 때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작가가 왜 이런 글을 썼을지에 대해 스스로 질문을 해 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마무리 할 수 있다.
'미운 오리새끼'는 아마도 나 같이 열등감에 젖은 사람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쓰여진 책인 것 같다. 나의 장점은 내스스로가 찾으며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진정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깨달았다. 내일부터는 유쾌한 하루가 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