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학년 독서지도 요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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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효정 | 등록일 | 09.04.13 | 조회수 | 73 |
▣ 어휘력이 급속히 증가하며 문맥을 따라 모르는 단어의 의미를 알아내는 기술을 익힌다. ▣ 짧은 이야기 중심의 책에서 과학, 사회, 역사 등 여러 종류의 책에 손을 뻗게 된다. ▣ 혼자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깨닫고, 독서라는 것이 호기심을 만족시켜 주고 자기의 세계를 넓혀 준다는 사실을 알아채게 된다. ♣ 인내력 키우기 책읽기는 인내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보이지 않는 훈련이다. 인내력과 집중력은 학교공부에도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능력이다. 1학년 단계에서는 아이들에게 억지로 책을 읽게 했다가는 자칫 흥미를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강압적인 독서지도를 피하는 것이 좋았다. 그러나 2학년부터는 일정한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책읽기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때에도 아이에게 과중한 목표는 금물이지만 하루 일과와 조화롭게 독서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 주고 지키도록 권하는 것이 앞으로 독서 생활에 큰 도움이 된다.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규칙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몸에 한 번 밴 습관은 그것이 좋은 것일 때는 그것을 얻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천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소중한 재산이 된다. 독서는 아이들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인내심을 길러주는 동시에 다독은 생각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한다. 인내심은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끈기와 강한 정신력이 없이는 인내심을 키우기 어렵다. 인내심을 키우는 여러 가지 방법이나 훈련이 있겠지만 아이들의 인내력을 기르기에는 독서만한 것이 없을 것이다. ♣ 독서 계획을 짠다 아이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독서를 아직 습관화하지 못한 아이들일 경우를 예로 들겠다. 처음에는 일주일에 한 권 정도를 목표로 정한다. 하루 생활 계획표에 독서 시간을 한 시간 정도 할애하여 일정한 시간에 읽도록 관심을 둔다. 토요일과 같이 여유 있는 날을 정해서 부모와 간단한 토론을 하는 것도 좋다. 그리고 내용 중심의 독후감을 써 보게 한다. 처음에는 읽은 내용을 이야기해 보도록 시키는 것이 내용 요약에 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한 달 정도 하다 보면 아이가 스스로 더 많은 책을 읽고 싶어한다. 그러면 틈틈이 알아서 책을 읽는 것을 허용하더라도 목표로 정한 책과 토론하고 독후감 쓰는 것은 두 달 정도 계속하는 것이 좋다. 두 달 정도 지나면 아이의 변화에 따라 독서 계획표를 변경한다. 이 때 아이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받아들여 스스로 시간을 정하고 책을 선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강압적 권유에 못 이겨 세운 목표보다 스스로 세운 계획에 대해서는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에 아이들이 인내하는데 도움이 된다. ♣ 전집류는 번호순으로 읽게 한다 한번 잡았던 책은 글까지 인을 수 읽도록 격려해 주는 것도 필요하다. 목표를 세울 때 위인전이 전집으로 있을 경우 번호순으로 읽어나가는 습관을 키우는 것도 매우 유익하다. 여러 권의 전집이 꽂혀 있는 경우 이거 읽을까, 저거 읽을까 하다 보면 끝까지 안 읽고 서가에 다시 꽂게 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는 것을 원칙으로 하면 갈등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다. 또한 전집을 끝까지 읽고 난 후에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한 질의 전집을 다 읽었을 때는 아이가 평소 원하던 책을 새로 사주거나 선물, 여행 등의 약속을 하는 것도 책을 열심히 읽게 하는 방법이다. 이때까지도 글자를 익히지 못했거나 맞춤법이 많이 틀리는 아이들은 동화나 동시를 소리내어 읽게 한다. 낭독은 발표력, 표현력 등 여러 가지로 좋은 점이 많은 독서법이다. 아이가 목표한 책을 어느 정도 읽으면 함께 서점에 가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르는 자유를 주기적으로 주는 것이 좋다. 아이가 어떤 책을 원하는지를 알 뿐더러 학부모가 권하고 싶은 책도 함께 읽는 조건으로 사고 싶은 책을 사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책을 권한다 먼저 교과서와 관련되는 책을 골라 읽게 하는 것이 자연스런 동기 유발이 된다. 읽기 책이나 사회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들에 대한 전기를 골라 읽게 한다면 학교 공부가 흥미로워져서 학습 의욕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책에도 흥미를 느끼게 된다. 독서 흥미를 유발시킨 후에는 권하지 않아도 어떤 책이든지 읽으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독서가 습관화되거나 재미가 붙을 때까지는 성급한 욕심을 부리는 것은 금물이다. 교과서에 나오는 위인전을 다 읽었을 때는 다른 위인들에 대한 관심이 생겨나기 마련이다. 책을 읽기 전에 그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학부모가 아는 대로 귀띔을 해 주는 것이 아이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그럼으로써 조금 읽다가 이해가 잘 안되어 책을 던져버리는 일을 막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에디슨이나 노벨의 업적이 현대 사회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 준다면 보다 흥미를 갖고 전기를 읽게 된다. 위인전은 글씨 중심으로 쓰여진 것보다는 그림이 곁들여진 것이 좋다. 교과목 「슬기로운 생활」에서 배우는 수준을 고려한 과학 상식에 대한 문답식의 과학책도 이 시기에 흥미를 유발시킨다. 또 동, 식물에 대한 도감류의 책들도 권할 만하다. ♣읽을 만한 책 위인전을 비롯해서 길이가 조금 길어진 안데르센 동화나 하프, 페로 동화가 이 시기에는 적합하다. 이솝우화처럼 너무 짧은 것만 읽으면 긴 이야기를 읽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독서를 피하게 된다. 단편으로 엮어진 창작동화집이나 아라비안 나이트처럼 이솝우화보다 조금 길면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렵지 않은 분량이 좋다. 3학년의 경우는 「삼국지」 「만화 한국사」등 만화로 된 역사서를 권하는 것도 무리가 없다. 역사서나 이해가 좀 어려운 내용은 만화도 무방하다. 이 경우는 위인전을 어느 정도 읽은 아이에게 권할 만한데, 그 이유는 부분적으로 알고 있던 인물들이 과거 역사의 흐름 속에서 읽혀지기 때문에 관심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세계 여러 나라와 수도나 도시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 때문에 「먼 나라 이웃 나라」 같은 개략적 인 책을 읽게 한 후에 세계 역사에 대한 책을 읽게 하는 것도 아이의 세계관을 넓혀주는 데 도움이 된다. 책에 흥미가 붙기 전인 아이들이 명랑물, 괴기물, 만화와 같은 오락을 위한 독서에 쏠리는 경우를 조심해야 한다. 이런류의 책에 빠지게 되면 조금만 이해가 어려운 내용의 작품을 읽어도 싫증을 내기 쉽기 때문이다. 안데르센 동화나 창작동화를 무난히 읽어 내는 아이에게는 비교적 이야기가 짧은 명작을 읽게 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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