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측 반론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입론에서 '러다이트 운동'을 언급하셨습니다. 러다이트 운동이란, 1811년에 영국의 중부와 북부의 섬유 공업 지대에서 일어난 노동자의 반(反)자본주의 운동으로, 산업 혁명으로 일자리를 잃은 영국의 노동자들이 실업의 원인을 기계 때문이라고 여겨서 기계를 파괴하는 운동을 벌인 사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그때 당시에는 우려가 가득했던 것들이 오히려 생산력을 높이고 또 다른 직업을 형성하였으며, 전보다 몇 배는 많은 직종을 만드는 시발점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계로 인한 생산성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 결국 시대적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러다이트 운동은 수그러들게 되었습니다. 현대에는 과학 기술에 적대적인 사상과 그 움직임을 뜻하는 용어인 '네오 러다이트 운동'이라는 것이 탄생했습니다. 과거 러다이트 운동처럼 결국에는 긍정적 생산성과 노동력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입론에서 로봇세를 매기는 기준이 모호하다고 하셨습니다. 국제로봇협회(IFR : International Federation of Robot)에서는 로봇의 종류를 나누었습니다. 로봇의 종류로는 서비스 로봇과 제조업용 로봇이 있으며, 서비스 로봇에는 개인용 로봇과 전문 로봇이 있습니다. 또 전문 로봇에는 공공 서비스 로봇과 극한 작업 로봇, 그리고 기타 산업용 로봇이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로봇세에 대한 기준을 매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찬성측 반론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