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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 수정초등학교 방문 후 특별활동 운영에 관한 고찰
작성자 박상우 등록일 11.05.20 조회수 140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방문 후 특별활동 운영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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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교육대학교 컴퓨터교육과 081223 박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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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활동 운영에 관한 강의와 교장 선생님의 소개, 홈페이지 방문 등을 통해 ‘속리산 수정초등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학생들을 위한 수많은 프로그램과 기구 및 시설 등은 정말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학교라는 생각을 들게 하였다.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에게 문을 여는 모습 또한 이런 모습에 부합했다. 하지만 그런 말들을 들으며 의문점이 생겼다. 이것이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일까? 단순히 허울 좋은 이야기는 아닐까? 워낙 이상적인 학교 운영방침이기에 직접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의문점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이번 ‘속리산 수정초등학교’ 방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선 수정초등학교의 가장 큰 장점은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에게 문을 연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은 물론 안전성, 급식문제까지 해결되어야 한다.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학교까지 많은 수의 택시가 다닌다고 들었고, 매번 학생들을 집까지 하교시키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 들었다. 또한 직접 교장실을 방문해보니 학교의 운동장은 물론 정문까지 훤히 보여 학생들의 안전에 많은 신경을 쓰신다는 것을 알았다. 저녁 식사 또한 급식으로 제공해주니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이 있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

  다음은 방과 후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있다는 점이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특별활동 운영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체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특별활동의 방침이라 생각한다. 이에 맞게 수정초등학교는 정말 다양한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었다. 영어는 물론 제 2외국어, 국악, 피아노, 연극 등 그 수가 어마어마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주는 시설 또는 기구가 잘 구비되어있었고, 여러 특별활동을 들을 수 있도록 시간배분도 적절했다. 이런 부분이 바로 수정초등학교를 ‘방과 후 학교’ 1위로 올려놓은 원동력이 아니었나 싶다. 사실 이렇게 많은 프로그램과 훌륭한 시설을 구비하기 위해서는 많은 자금이 필요하리라 생각한다. 내가 처음 의구심을 갖게 된 부분도 바로 이 점이다. 하지만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꼭 자금이 아니라 관계자들과 학생들의 열의, 오랜 투자시간, 끈기 등이 이런 제도를 훌륭히 정착시키지 않았나 생각하였다.

  요즘 특별활동이나 방과 후 활동의 중요성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요성이 줄어들고 있다기보다는 취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이 맞는 말인 것 같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시간들이 오로지 교과 학습을 위해서 사용되니 말이다. 간혹 수정초등학교와 같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이 구성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경우엔 많은 자금을 들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면 이로 인한 부담은 고스란히 학부모에게 돌아간다. 이번 수정초등학교 방문을 통해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게 돕는 것은 열정과 실천만 있다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타 학교와 미래의 학교, 교사들이 이를 본받아 특별활동과 방과 후 활동이 원 취지와 맞게 구성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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